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관건은 기업 가치 평가

2018년 이어 IPO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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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상장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재추진 중인 카카오게임즈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주관사단과 공모 구조 및 향후 일정을 협의한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성실한 자세로 시장 관계자와 소통함으로써 올바른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한 차례 IPO를 추진한 바 있다. 2018년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스닥 예비 심사를 통과했지만, 감리 작업이 수개월 지연되고 기업 가치를 기대 이하로 평가받자 상장 추진을 미뤘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IT·게임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을 재추진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IPO 재추진과 관련해 “시장 상황과 별개로, 자사의 여러 가지 요인을 다각적으로 판단하여 정한 사안”이라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게임 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여러가지를 복합적으로 봤을 때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엔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16년 4월 다음게임과 합병하고, 같은 해 7월 카카오게임즈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요 사업은 PC 온라인 게임 서비스, 모바일 게임 개발·서비스, 위치기반 기술 콘텐츠 개발 및 골프·스마트홈트 관련 신사업 등이다. 최대 주주는 카카오다. 유럽, 미국, 일본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주요 자회사로 엑스엘게임즈, 프렌즈게임즈, 라이프엠엠오, 카카오VX 등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910억4019만원, 영업이익 350억201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는 964억3671만원의 매출액, 127억27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최근 3개년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57%에 달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과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함으로써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