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창업자, 모교에 300억원 쾌척…AI 슈퍼컴퓨터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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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미국 플로리다대와 학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성능 목표는 700페타플롭스(초당 70경번 연산)이며, 플로리다대 졸업생이자 엔비디아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 말라초스키(Chris Malachowsky)와 엔비디아가 각각 2500만달러(한화 약 300억원)씩 총 5000만달러를 기부했다.

플로리다대는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DGX 슈퍼POD 아키텍처로 기존의 슈퍼컴퓨터인 하이퍼게이터(HiperGator)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며 시스템은 2021년 초에 설치 후 가동될 예정이다.

플로리다대는 새로 구축하는 슈퍼컴퓨터를 통해 해수면 상승, 인구 고령화, 데이터 보안, 개인화된 약품, 도시 교통 및 식품 불안 등의 주요 과제 해결에 나선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다양한 영역에 AI를 적용해볼 수 있는 툴을 제공받게 되며, 플로리다대에서는 2030년까지 AI를 다룰 수 있는 3만명의 졸업생이 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로리다대는 US 뉴스&월드리포트(US News&World Report)가 선정한 미 공립대학 중 7위로 선정된 대학교다. 크리스 말라초스키는 “Top 5 진입을 목표로 둔 플로리다대는 광범위한 학문을 제공함과 동시에 여러 사회적 난제 해결에 노력하는 살아 있는 실험실”이라고 비유했다.

한편, 플로리다대는 AI 중심 슈퍼컴퓨팅 및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추가로 2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플로리다대 총장 켄트 푸치(Kent Fuchs) “우리의 비전은 미국 최초의 AI 대학이 되는 것”이라며 “크리스 말라초스키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