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경험경제 솔루션 자회사 ‘퀄트릭스’ IPO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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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기업인 독일의 SAP가 고객경험 소프트웨어(SW)를 만드는 퀄트릭스(Qualtrics)의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SAP는 2018년 11월 퀄트릭스를 80억달러(약 9조576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고 이듬해 초 인수를 완료했었다.

독일 SAP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자회사 퀄트릭스의 기업공개 안건을 이사회에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IPO 이후에도 퀄트릭스에 대한 SAP의 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퀄트릭스 본사./사진=라이언스미스 트위터 갈무리

IPO 시기는 추후 결정될 것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SAP는 밝혔다.

퀄트릭스는 1만1500개 이상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고 가장 최근 회계년도에 5억800만 유로(5억9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기업이다. 국내에서도 롯데정보통신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경험경제(Experience Economy)’란 고객의 경험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업 운영 방식을 말한다. 국어 사전에 따르면 경험이 경제적 가치를 갖게 되는 경제다. 실재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판매에 주목하는 기존의 경제 질서와는 달리, 고객 개인에게 맞춤화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에 주목하는 경제다. 퀄트릭스는 경험경제 소프트웨어 제작 시장에서 시장을 리드하는 선도기업이다.

SAP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티안 클라인(Christian Klein)은 “SAP의 퀄트릭스 인수는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2019년 클라우드 성장률이 40%를 넘으면서 우리의 기대치를 능가했다”고 말했다.

퀄트릭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 최고경영자(CEO)인 라이언 스미스(Ryan Smith)는 “경험경제 사업을 시작했을 때 가능한 많은 조직이 경험경제 플랫폼을 행동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였다. SAP는 전례없이 전 세계에 진출한 놀라운 파트너이며 이를 통해 광범위한 경험경제 시스템을 계속 구축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