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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도 안 된다…인도, 분쟁중인 중국 앱 우회로도 차단

2020.07.28

인도 정부가 중국과 국경분쟁에 따른 국가안보를 이유로 최근 중국계 앱 59개를 차단하자 이를 우회하는 복제 앱이 등장했다. 이에 주요 복제 앱 47개 역시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며 고삐죄기에 나선 모습이다.

<테크크런치>는 7월 27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에서 IT 분야를 담당하는 전자·IT부(Ministry of Electronics & IT)가 이러한 추가 처분에 나섰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 당국은 지난달인 6월 29일 틱톡과 위챗, QQ, 바이두맵, 캠스캐너 등 중국계 앱 59개가 보안 위협 등 국가안보를 해치는 요소가 있다며 서비스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그러나 틱톡 등 대상 앱들은 인도 내에서 상당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었던 바, 앱 서비스 업체는 이들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우회 앱을 내놓으며 이용자 이탈을 막고자 했는데 이를 다시 차단한 것이다.

인도와 중국은 최근 수개월간 히말라야 지대에서 국경분쟁 격화로 유혈사태를 겪었고, 이 과정에서 인도군 20여명이 사망했다. 양측은 무장을 강화하고 전투력 높은 병력을 투입하는 등 여전히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도는 인도 정부가 추가로 중국계 앱 차단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며 여러 앱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대상 앱으로는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의 레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해 알리익스프레스와 펍지 모바일 게임 등이 언급됐는데, 중국 자본이 투입된 합작 법인에 대한 조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jwle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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