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닥, 172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언택트 효과”

병원 간편 예약·접수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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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간편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 운영사 비브로스가 172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주주뿐만 아니라 보험, 통신 등 다양한 업계에서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Untact·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의 성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똑닥은 비브로스가 2017년 선보인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다. 국내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가운데 유일하게 환자의 진료 접수, 수납, 처방 등을 관리하는 의료정보시스템(EMR)과 직접 연동된다. 이를 통해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부터 사전 문진, 키오스크 등 다양한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 420만 등록회원과 1만3000여 제휴병원을 보유 중이다.

보험·통신업계 협력 가능해져 ‘경쟁력↑’…하반기 병원검색·진료비 결제 서비스도 출시

이번 투자에는 유비케어 등 기존 주주들 외에도 DS자산운용, 삼성벤처투자, LG유플러스,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로써 기존 EMR과 제약 분야를 비롯해 신규 투자사들의 관계사이자 보험 시장 1위인 삼성화재, 대형 통신사인 LG유플러스, KT 등과의 협력이 가능해졌다. 회사측은 똑닥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투자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Untact) 헬스케어 서비스’의 성장에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보험 서비스나 5G 등 통신 기술과 결합했을 때 더욱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똑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를 제공 중인 플랫폼이며 실명 인증 회원수와 트래픽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 역시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비브로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환자의 편리한 건강 관리를 돕고 병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 벨류 체인(Service Value Chain)’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환자의 병원 방문 과정 중 진료를 제외한 ▲병원 검색 ▲진료 예약접수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 청구 등의 과정을 모두 똑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올 하반기 중에는 병원 검색 서비스 강화와 함께 앱 내 진료비 결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비브로스 송용범 대표이사는 “헬스케어 시장의 특성 상 플랫폼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언택트 기조가 자리잡는 시기에 다양한 업계의 리딩 브랜드들을 파트너로 맞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약사, EMR회사 등 기존 주주사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다. 이번 투자유치로 보험, 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신규 파트너들까지 가세하여 똑닥이 가진 서비스 로드맵에 따라 PHR(Personal Health Record)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