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추진중인 두산솔루스, 첨단소재 훈풍에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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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코로나19 반사효과에 바이오 사업↑
첨단제품 수요 증가로 성장…3분기 공장 가동 여건 개선 

두산그룹의 첨단소재 관련 계열사인 두산솔루스가 지난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추진중인 매각 작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사진=두산솔루스 홈페이지 갈무리

28일 두산솔루스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2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의 실적(잠정)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6.06%, 29.21%, 12.96% 증가한 수치다. 두산솔루스는 지난해 10월 1일 (주)두산의 동박 및 전지박, OLED, 바이오 소재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신설법인으로, 전년 동기 실적이 없다.

두산솔루스는 지난 2분기 주요 사업 분야인 첨단 소재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업 분야는 동박이다. 기지국, 고방열 등 첨단 제품 비중이 증가하면서 지난 2분기 4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갤럭시 스마트폰 보급형 모델에 OLED가 적용됐고 바이오 해외 신규 고객사가 늘면서 첨단소재 분야에서 2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바이오 사업 매출이 늘었다”며 “2분기 공장 준공 승인을 받은 헝가리 전지박 공장에서 시험 양산을 진행중이며 1만톤(t) 생산 가능한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에 2200t 추가 증설 공사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솔루스는 두산그룹 자구안에 따라 매각 작업이 진행중이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양사 간 매각가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자 두산그룹은 공개 매각 형태로 전환했다. 그러나 예비 입찰 과정에서 원매자들이 대거 불참했고 결국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재논의에 들어간 후 지난 7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