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산 앱에 ‘칼춤’…250개 추가 금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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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중국과 국경 갈등 후 틱톡을 비롯한 중국산 스마트폰 앱의 자국 내 사용을 금지하고 나선 데 이어 250개 앱의 추가 금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알리바바의 쇼핑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등 250개 이상 중국산 앱의 자국 내 사용 금지를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공식 논평을 거부했으나 한 정부 관계자는 “(중국산 앱 금지가)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인도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달 “중국 앱들이 승인받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자 정보를 인도 밖 서버로 무단 전송했다”면서 틱톡, 위챗, 웨이보 등 59개 중국산 앱의 자국 내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틱톡 라이트 등 47개 유사 앱에 대한 추가 금지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대한 표면적인 이유는 인도 국민의 개인정보보호 때문이지만 국경 분쟁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도군과 중국군이 지난달 15일 히말라야산맥 국경에서 충돌헤 인도군 20여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인도 내 반중(反中) 정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한편 미국은 틱톡과 같은 중국 앱이 사용자 정보를 빼돌려 중국 정부의 정보 수집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이유로 이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호주는 틱톡과 위챗, 웨이보 같은 중국산 앱에 대한 국가 안보 위협 문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