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벌어지는 전기차 패권경쟁, LG화학-GM vs 테슬라-파나소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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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움 공사 현장. GM 제공

미국에서 전기차(EV) 패권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각각 별도 기사를 통해 제너럴모터스(GM)와 LG화학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와 테슬라모터스·파나소닉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7월 3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GM과 LG화학은 지난해 12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합작법인 ‘얼티움 셀'(The Ultium Cells LLC)을 통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2023년 20종의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 생산을 담당하며, 오하이오주 북동부지역에 1천1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생산량은 용량 기준 30GW(기가와트) 수준으로, 테슬라-파나소닉의 기가팩토리(35GW)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공장 건설현장은 올해 5월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했고, 철골구조 작업을 올해 가을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GM은 이곳을 거점으로 전기차 비중을 빠르게 높여나갈 계획이다. 캐딜락, 뷰익, 쉐보레, GMC 등 GM이 보유한 주요 브랜드 차종을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한다는 설명이다. 400V, 800V 배터리팩에 50kWh~200kWh 용량, 2륜/4륜 구동 등 다양한 사양을 구성한다.

파나소닉과 테슬라모터스 역시 이에 뒤지지 않고 반격을 준비한다. 파나소닉은 2천170개 리튬이온셀을 갖춰 에너지 집적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 테슬라모터스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같은 면적 안에서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면서 전기차의 주행거리 역시 늘어나는 셈이다.

신제품은 9월부터 네바다주 소재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역시 모델3와 모델Y 등 주요 차종에 탑재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또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형태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코발트 사용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가며 희토류 확보 문제에 대한 고민도 일부 덜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