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주겠다” 통보한 트럼프…MS, 틱톡 인수 협상 돌입

트럼프 대통령 반대로 MS가 매각 협상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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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업 공식 블로그를 통해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인수 협상을 다음달 15일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가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공산당에 유출해, 국가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였다.

결국 바이트댄스는 틱톡 미국 사업을 전면 매각하기로 했다. MS가 인수 협상에 뛰어들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논의가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양사에 협상 기한으로 45일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미국 재무부 등에서 철저한 보안 검토를 거칠 것이며, 미국에 적절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 사용자의 모든 개인 데이터를 미국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도 “이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바이트댄스도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 회사는 “글로벌 회사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긴장된 국제 정치 환경과 다른 문화 간 충돌을 포함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겪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글로벌화를 견지하고 시장 투자를 늘림으로써 세계 이용자들을 위한 가치를 창조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트댄스와 MS의 틱톡 인수 협상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감독 하에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 성사 시 MS는 미국, 캐나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운영되던 틱톡을 인수하게 된다. MS는 또 다른 미국 기업과 틱톡을 공동인수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가 최대 1000억달러(약 1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