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특화 AI 기술 만든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특화 AI 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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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센터를 설립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기초 연구 분야에 집중하는 기존 타 기업의 AI 연구소와 달리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는 AI 센터 ‘스마일게이트.AI(Smiegate.AI)’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AI는 스마일게이트 그룹 지주 회사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내 마련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재미있는 AI(Fun AI)’와 ‘인간적인 AI(Human-Like AI)’의 핵심 기술 확보 및 실용화 가능한 혁신적 AI 기반 서비스의 지속적 발굴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버츄얼 유튜버 ‘세아’ 등으로 거둔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과를 AI 기술을 통해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AI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스마일게이트 AI 센터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한다. ▲즐거움, 놀람, 기쁨, 감동 등 인간의 다양한 감성을 AI 기술로 풀어내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는 ‘재밌있는 AI’ ▲공감, 소통, 적응, 기억 등 인간 자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기계적인 응답에서 벗어나 인간처럼 상호 작용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인간적인 AI’ 등을 추구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번 AI 센터 설립 과정에서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권혁빈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이자 창업자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인재 모집 후 본격적인 AI 기술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우진 스마일게이트.AI 센터장은 “스마일게이트.AI는 인간처럼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하며, 상대와 공감할 수 있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종합적 인간화 AI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게임, 영화 등 스마일게이트의 핵심 사업 분야는 물론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가 선보인 버추얼 유튜버 ‘세아’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8년 7월 국내 최초 버츄얼 유튜버 ‘세아’를 선보였다. 모션 캡쳐 등을 통해 만들어진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가상의 캐릭터로, 지난 30일에는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전속 계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번 AI 센터 설립은 세아를 위한 것은 아니며, 콘텐츠를 최종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윗단의 기술 개발을 위해 큰 그림을 보고 만든 것”이라며 “이렇게 만들어진 AI 기술이 세아에도 적용될 수도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