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에 판교 ‘술렁’…네이버·카카오는 다시 집으로

티맥스소프트는 외주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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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판교 일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터넷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카카오·네이버는 다시 원격근무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NHN·티맥스소프트 등 다른 IT기업들도 일단 휴일까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추이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티맥스타워 구내식당에서 근무하던 외주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의 확진사실이 회사에 통보되자 티맥스소프트는 전 직원을 즉각 집으로 돌려보내고 긴급 소독 등 자체 방역활동을 벌였다. 티맥스소프트는 오는 17일 휴일까지 추이를 지켜보고 방역당국과 논의해 재택근무 여부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같은날 카카오 판교 사옥 옆 건물 중식당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카카오·네이버는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와 임직원 생활권이 밀접해 있어,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전사 재택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 크루들의 생활권과 밀접한 인근 지역으로 판단돼 예방을 위해 금일부터 전사 원격근무 체제로 긴급 전환했다”며 “현재 카카오 크루 가운데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건물) 방문자는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재택근무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네이버는 18일부터 2주 동안 주2회 출근하는 순환근무제로 전환한다. 지난 3일 정상근무로 전환한 지 2주 만이다. 네이버 측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 추이를 주시하면서 대응 수준을 계속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NHN도 이날 오후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두 회사 모두 임시공휴일인 17일까지 추후 상황을 봐서 재택근무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03명 증가한 1만487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