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19에도 미래 기술에 투자 지속

상반기 R&D 투자 10조58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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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비용에만 10조5851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14일 2020년 반기보고서를 발표하고 연구개발비용으로 10조5851억8400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액의 9.8% 수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연구개발비용보다 4500억원 가량 많은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R&D 투자를 통해 올해 상반기 국내 특허 3240건, 미국 특허 4234건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의 대부분은 스마트폰, 스마트 TV, 메모리, 시스템 LSI 등에 관한 내용으로, 향후 전략 사업 제품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에서 254건의 디자인특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시설투자에는 17조788억원을 사용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등 생산 라인의 신·증설, 보완 등에 이 같은 비용이 사용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 시설투자는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집행할 것이며, 시스템반도체,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 등 미래를 위한 투자는 계획대로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은 지난해보다 1395명 늘었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국내 직원 수는 총 10만6652명이다. 특히 반도체 투자에 집중하며 해당 부문 직원이 1000명 넘게 늘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2조13억7900만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의 7.3%에 해당하는 비용으로 2조21억원이 사용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