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한국사이베이스와 한국오라클, 한국IBM, 테라데이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HP 등 쟁쟁한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장에 뛰어들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지난 2006년 7월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문 솔루션 업체인 그린플럼과 제휴해 DW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현재 관련 제품이 국내에 공급된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http://kr.sun.com)은 그린플럼(www.greenplum.com)과 협력, 오는 7월부터 국내 패키징 출시와 프터너 확대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UN DW어플라이언스는 썬파이어X4500서버를 기반으로 하며, 고성능 DW/BI전용 초병렬기반 (MPP) 데이터베이스인 그린플럼을 탑재해 서버, 스토리지 등과 일체형으로 제공된다. 이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는 단일 캐비넷 내에서 최대 240TB의 디스크 용량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성능의 선형적인 확장성을 보장하면서, 페타바이트 레벨까지 확장 가능하다. SUN DW 어플라이언스는 각각 20TB, 40TB, 100TB 유저데이타 용량을 지원하는 3개의 기본 사양으로 우선 공급되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그린플럼이 수정한 오픈소스 DBMS인 포스트그레스 SQL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즉 비즈그레스MPP와 썬의 ZFS 파일 시스템을 사용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썬은 뒤늦게 왜 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일까?
최근 2-3년간 국내 많은 기업들은 차세대 정보 시스템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차세대 프로젝트 중 상당수가 DW와 BI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향후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활용하려는 요구들은 갈수록 늘어난다. 전문 솔루션 업체들과의 협력 만으로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진단을 내린 것.
최근 한국IBM 소프트웨어 사업부가 LGCNS와 협력을 단행해 관련 모델들을 만들어 내는 분야도 DW와 BI 분야다. IBM은 서버와 각 솔루션들을 모두 보유하면서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국HP도 네오뷰라는 하드웨어 일체형 장비를 출시하면서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만큼 무시할 수 없을 뿐더러 미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더 이상 팔짱만 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한국썬의 전략이 얼마나 고객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원식 한국썬 사장은 “최근 DW/BI시장에서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는 단순한 관심을 넘어 이미 주류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내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다.
고객들은 일체형 장비보다는 전문 솔루션과 서버를 적절히 분리해 도입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사이베이스가 국내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도 이런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그동안 국내 DW 시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하드웨어와 솔루션 일체형 제공 업체인 테라데이타의 몰락도 썬으로서는 그리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 한국HP도 일체형 제품인 ‘네오뷰’를 국내에 선보였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적에 대해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한 관계자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경쟁사 대비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고 전하고 “고성능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 시장 진입은 충분하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뒤늦게 뛰어던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입장에서는 전문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은 협력대로 가져가면서 특화된 시장에서는 전용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오히려 시장 대응이 유연해졌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드웨어 일체형 장비들이 DW 시장에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썬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면서 선발 업체들의 아성을 어떻게 넘을지 흥미로운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한편, 그린플럼 한국지역 담당 김희배 이사는 “컬럼 기반의 DW DBMS활용하는 고객사 중 가격과 성능 이슈를 지닌 고객사가 SUN DW 출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것으로 예상되며, 이 밖에도 일부 DW/BI 관련 컴플라이언스 및 특정 DW/BI 인프라 성능 보완을 위한 패키징을 준비 중에 있다” 라고 밝혔다.
썬/그린플럼 DW 어플라이언스는 6월 18일 썬 솔루션 데이에서 소개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그린플럼 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방한할 계획이다.
제품에 대한 대략적인 컨셉은 아래 사이트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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