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9월, 알뜰폰 힘 싣는 정부…열쇳말은 ‘자급 단말기’

2020.08.31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요구 등 이동통신 3사 요금인하에 주력하던 정부가 최근 알뜰폰 활성화에 팔을 걷고 있다. 그동안 알뜬폰을 홀대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지만, 미진한 5G 서비스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요금인하 효과 및 경제 부흥 차원에서 알뜰폰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알뜰폰 종합포털인 알뜰폰허브(알뜰폰.kr)를 전면 개편해 9월 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소비자가 ▲16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하여 맞춤형 통신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바로 이어서 ‘자급 단말기’ 등 자신에게 맞는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가계통신비 경감의 최고 조합인 알뜰폰+자급폰 결합을 대폭 강화했다.

자급제 휴대폰 선택을 강화한 알뜰폰허브 사이트 예시

먼저, 이용자들이 사용하길 원하는 데이터, 음성, 문자 사용량 범위를 직접 설정하여 알뜰폰 사업자들의 요금제를 비교·검색하고, 맞춤형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강화했다.

다음으로, 단말기 제조사의 자급제 신규 단말기 사이트를 비롯하여 주요 중고단말기 판매사이트와 연계하여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알뜰폰허브 한번의 방문으로 알뜰폰 가입과 단말기 구매를 원스탑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카드-우체국카드-롯데카드, 알뜰폰 전용할인카드 출시

9월 1일 알뜰폰허브 개편에 맞춰 국민카드와 우체국카드에서 전체 알뜰폰 대상으로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해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1만5000원 이상 통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는 10월중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알뜰폰허브 첫 화면과 개통신청 페이지에 전용할인카드 정보를 배치하여 이용자가 손쉽게 요금할인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알뜰폰허브 오픈을 통해 이용자들이 맞춤형 요금제와 단말기를 한번에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알뜰폰 이용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알뜰폰을 활용하여 통신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기대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알뜰폰허브 입점 사업자를 지속 확대해나가는 한편, 카카오페이, 패스(PASS)앱 등 비대면 인증수단을 알뜰폰허브에도 적용하여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jkim@bloter.net

잘 듣고, 보고,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