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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 가상화, SKT 시스템 개발환경에 적용…판 커지는 VDI

2010.10.11

일반 기업들이 업무 환경에 적용되고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VDI)가 개발 환경에도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IT 서비스 업체인 SK C&C가 시스템 개발 분야에 VDI를 적용했다. SK C&C는 SK텔레콤 차세대 마케팅 시스템 U.Key 2.0 개발 환경’을 VDI로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솔루션은 최근 국내 VDI 분야를 석권하다시피하고 있는 시트릭스가 공급했다. VDI는 서버에 업무 애플리케

이수영 SK C&C Infra 운영본부장(상무)은 “데스크톱 가상화는 한층 강화된 개발 정보 보호와 보다 빠르고 안전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최적의 솔루션” 이라며 “고객들이 다른 전문 분야에서도 데스크톱 가상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U.Key 2.0은 유선 영역의 마케팅과 영업시스템을 개선하고 유무선 영역에서 판매접점, 고객센터, 고객 통합관리 등을 지원하는 유무선 영업마케팅 통합시스템이다.

SK C&C는 이번 개발 환경 구축을 통해 U.Key 2.0의 모든 개발이 VM(Virtual Machine)위에서만 진행되도록 함으로써 그 동안 여러 PC에 흩어져 있던 개발 소스에 대한 원스톱(One-stop) 관리 체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불가능하게만 생각됐던 시스템 디자인 설계와 개발, DB 관리, 소스 코드 전송 등 고성능이 요구되는 개발 환경의 VDI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특히 중앙 집중식 개발 플랫폼(Platform) 관리 체제를 통해 개발 업무 표준화, 장애 제로화 등을 실현하면서 개발 생산성 또한 크게 높였다.

SK C&C는 모든 개발 업무 관련 정보가 VM에만 저장되도록 해 USB는 물론 CD-RW, HDD, 개인 PC 등 다른 기기로의 자료 임의 저장을 통한 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했다. 사내인트라넷과 인터넷 사용을 분리시키고 개발 등의 업무는 사내인트라넷 접속을 통한 VM에서만 가능케 함으로써 인터넷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과 해킹 등의 위험도 원천 차단했다.

한편, SK C&C는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전산센터 데스크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스크톱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해 SK그룹사는 물론 공공과 인더스트리 등 고객들의 스마트 워크(Smart Work) 환경 구축과 고객정보 보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VDI 환경은 LG CNS가 전사적으로 도입을 진행한 후 KT,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 산업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보안 강화와 모바일 오피스 구현의 한 축,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업체들이 도입하고 있다. 각 IT 서비스 업체들이 자사는 물론 관계사에게도 VDI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그룹사 외 고객 확보에도 나서고 있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모바일 오피스 구현 차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도 시트릭스와 협력해 시트릭스의 리시버를 자사의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했다. 갤럭시 디바이스에 시트릭스 리시버 앱을 설치하면, 기업 데스크톱이나 웹, 각종 기업용 응용프로그램들을 갤럭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기업 고객들은 사무실에서는 PC와 노트북으로, 이동 시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언제 어디서나 윈도우, 웹, 앱들을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시트릭스의 고화질 HDX 기술로 인한 기존 기업 랩톱 수준의 사용자 경험과 성능을 갤럭시S 스마트폰과 갤럭시 탭에서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든 앱과 문서들은 디바이스가 아니라 데이터센터에서 구동되므로, 보안 수준 역시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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