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산 앱 추가 금지…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118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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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100개 이상의 중국산 스마트폰 앱 사용을 추가로 금지했다. 지난 6월에 틱톡, 위챗 등 50여개 앱을 금지한 이후의 추가 조치다.

더버지 등 외신들은 2일(현지시간) 인도 정부가 118개의 중국과 연결되거나 중국에 기반을 둔 앱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추가 목록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비롯해 알리페이, 바이두 등이 포함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국어 버전

해당 앱에 대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훔쳐서 무단으로 빼서 인도 외부에 있는 서버에 은밀하게 전송한다는 불만을 접수했다”며 “이 조치는 인도 모바일 및 인터넷 사용자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가 규제는 중국과의 국경 분쟁에 따른 인도 정부의 보복이라는 시각이 짙다. 지난 6월 15일 라다크 지역 갈완계곡에서는 양국군이 난투극을 펼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인도에서는 반중 분위기가 확산됐고 보안을 이유로 중국산 앱 사용 금지 등의 조치가 이어졌다. 지난 6월에 틱톡 등 59개 중국산 앱 사용이 금지된 데 이어 7월에는 47개, 이번에 118개 앱이 추가됐다.

특히 이번에는 인도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다만 PC버전의 배틀그라운드는 인도에서 계속 즐길 수 있다. 모바일 버전은 중국 텐센트가 출시했으나 PC버전은 한국 게임업체 펍지주식회사가 운영 중이기 때문에 규제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