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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박일평 CTO, “코로나 시대 집은 새로운 잠재력”

2020.09.03

“코로나19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는 집에 대한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하고 변화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

LG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0’에서 ‘집에서 좋은 삶이 시작됩니다(Life’s Good from Home)’를 주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은 미리 촬영한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코로나19 시대 생활을 조망하며, 집에서 ‘안심’, ‘편리’, ‘재미’ 등 3가지 가치를 극대화해 고객에게 ‘좋은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이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IFA 2020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모습

이어 박 사장은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LG전자 스팀가전과 올레드 TV, 인공지능(AI) 플랫폼 LG 씽큐 앱, AI 기반으로 제품 상태를 분석해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또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로봇 사업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상업용 시장 공략을 위한 서비스 로봇 ‘클로이 서브봇’을 출시했다. 현재 LG 클로이 로봇은 레스토랑이나 병원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사장은 오픈소스 로봇 운영체제(ROS2)와 호환되는 LG 클로이 플랫폼 기반 LG전자 로봇 생태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해 로봇 사업이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개발 중인 원격 헬스케어 기술을 소개했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은 더 쉽고 정확하게 24시간 내내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만성질환자의 상태를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스마트 거울이 설치된 ‘LG 씽큐 홈’

이어서 김경호 LG전자 BS사업본부 유럽사업담당·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LG 씽큐 홈을 소개했다. 씽큐 홈은 LG전자가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조성한 실제 공간이다. 집에서 시작되는 좋은 삶에 대한 고민을 담은 공간으로 에너지 솔루션을 포함해 집 안 주요 기기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홈 통합 솔루션이 구현돼 있다.

집 안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 거울이 설치됐으며, 이를 통해 가전의 동작 상태를 한눈에 확인해 조작할 수 있다. 또 집 안 전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와도 연결돼 원격으로 충전을 시작하거나 멈추고, 차량의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0에서 LG 씽큐 홈을 앞세워 독일 현지에서의 오프라인 전시를 대신해 최신 가전제품과 IT 기술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소개했다.

박 사장은 “씽큐 앱과 씽큐 홈이 플랫폼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LG 씽큐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 등을 창출해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