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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리서치, “페이스타임도 영상통화를 대중화시키지 못할 것”

2010.10.13

2015년에도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를 사용하는 비중이 10%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아이폰4에 탑재한 페이스타임 기능이 영상통화 시장을 새롭게 되살릴 것이라는 예상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iphone4 facetime영국계 컨설팅 업체인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는 12일 발표한 ‘차세대 스마트폰 리포트(Next Generation Smartphones: Strategic Opportunities and Markets, 2010-2015)’에서 5년 뒤에도 스마트폰에서 영상통화가 대중화되지 못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앤서티 콕스(Anthony Cox) 주니퍼리설치 책임 애널리스트는 “지난 수 년간 영상통화 사용량이 제자리 걸음을 걸어왔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2015년까지 2천9백 만 명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주니퍼 리서치의 스마트폰 사용자 예측치의 10%에 불과한 숫자다.

콕스 책임 애널은 영상 통화의 성장에 발목을 잡는 원인으로 호환성 문제를 꼽았다. 페이스 타임 등 새롭게 등장한 영상통화 기술은 서로 다른 단말기 간에 영상통화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와이파이와 3G 인프라가 늘어나면서 멀리 떨어져 생활하는 가족들에게는 영상통화가 국제전화를 대체할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밖에 주니퍼 리서치의 ‘차세대 스마트폰 리포트’ 가운데 흥미로운 내용을 꼽아보면 아래와 같다.

  • 2015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94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 2015년 미국에서 출시되는 휴대폰의 84%에 애플리케이션 마켓이나 터치스크린 등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이 탑재될 것이다.
  • 향후 5년간 스마트폰에서 3D 기능과 듀얼 코어 프로세서가 널리 확산될 것이다.
  • 부품 시장이 표준화되고, 오픈소스 운영체제가 확산되면서 소비자용 전자제품 시장의 장벽이 더욱 낮아질 것이다.
  • 앞으로 안드로이드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최근 미고(Meego)의 수장이었던 Ari Jaaksi가 사임하고, 삼성전자와 소니에릭슨이 심비안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 심비안은 과거의 지배적인 입지에 힘입어 앞으로 5년 동안은 어느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다.

ezoomin@bloter.net

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