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세이]이런 재벌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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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국에서 흔히 ‘재벌 총수’라 함은 딱딱하고 권위적이며, 비밀스런 이미지가 강하죠. 기업들마다 3세, 4세 경영 시대가 열리면서 젊은 총수로의 세대교체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그들은 다가가기 어렵고 베일에 싸인 듯한 존재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자신의 사소한 일상 하나 하나를 SNS를 통해 공개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좀 예외라 할 수 있는데요.

자신이 만든 음식이나, 맛있게 먹은 인스턴트 음식을 SNS에 공유하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

유명 맛집을 찾아 몇 시간이고 줄을 서는가 하면, 또 그런 맛집을 서슴치 않고 공유하는 모습들은 그 역시 우리가 아는 재벌 총수이기에  낯설면서도 꽤 인상적입니다.

가끔 그가 입고 찍은 청바지나 티셔츠 브랜드를 보곤 “재벌은 재벌이구나” 하지만, 그럼에도 따라 사는 사람들이 많은 거 보면 웬만한 인플루언서 부럽지 않습니다.

정 부회장의 이런 행동들이 신세계그룹 매출 개선에 도움이 됐는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의 회사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각은 많이 달라진 듯 보입니다. 좀 더 긍정적이고 친근해졌다고 할까요.

또 딱딱하고 권위적이기만 한 재벌들에 대한 불편한 이미지도 정 부회장으로 인해  많이 걷혀진 듯 합니다.

출처=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런 재벌 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