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에세이]테슬라 일론 머스크의 ‘힐난’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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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유튜브

“그는 전혀 알지 못한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12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 빌 게이츠를 겨냥해 이같이 힐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앞서 빌 게이츠는 블로그를 통해 “배터리 기술에 발전이 있어도 전기차는 18륜 화물차나 여객기 같은 대형 운송수단의 대체재가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빌 게이츠는 제네럴모터스(GM)와 포드 등 전기 픽업트럭 제조사를 칭찬했지만 테슬라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사진=트위터

일론 머스크는 빌 게이츠의 발언이 자사가 개발 중인 픽업 트럭의 상업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빌 게이츠와 일론 머스크의 SNS 게시물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건 바로 ‘배터리(2차전지)의 중요성’입니다.

전기차 시대는 이제 본격적인 막이 열렸습니다. 전기차의 성패를 가르는 건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입니다.

테슬라의 경우 급속충전기로 80% 가량을 충전하는데 약 1시간 가량 걸립니다. 테슬라 모델3의 주행거리는 350~440 km 가량입니다. 차량의 무게와 운전습관에 따라 주행거리는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럼에도 전기차의 성능을 좌우하는 건 배터리인 건 분명해보입니다. 더욱 세련된 외관과 성능이 우수한 전기차를 만들어도 배터리의 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빛 좋은 개살구’인 격이죠.

자가용이 보급되던 시기 휘발유의 품질은 소비자의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얼마나 안정적이고 출력이 좋은 배터리를 탑재하는지에 따라 차량의 성능이 결정됩니다.

그렇다면 현대차와 LG화학 중 누가 ‘갑’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