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SNS 동향] ‘인맥기반 검색’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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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엔진, 인맥기반 검색 경쟁 본격화

검색 엔진의 ‘소셜 검색’이 실시간 검색, 소셜웹 검색에 이어 ‘인맥기반 검색’으로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초기 단계인 ‘실시간 검색’은 SNS를 통한 이슈 트래킹에 국한되었습니다. 특정 키워드에 대한 SNS에서의 반응을 실시간 스트림 형태로 보여주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SNS 글들이 검색 결과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다음 단계인 ‘소셜웹 검색’은 SNS의 글들을 영구히 보관하여 아무 때나 검색할 수 있게 해 줍니다. SNS 글들을 웹문서와 동등한 정보의 출처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단계인 ‘인맥기반 검색’은 검색하는 사람의 SNS 인맥관계를 기준으로 검색 결과를 찾아줍니다. 검색결과의 정확도를 SNS인맥들의 추천과 공유 여부로 판단하는 것이죠.

그 동안 구글, 네이버, 다음 등의 검색 엔진들이 구현한 ‘소셜 검색’은 두 번째 단계까지였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이 페이스북과 제휴하여 최초로 ‘인맥기반 검색’ 구현에 나섰습니다. 조만간 서비스될 새로운 검색 버전은 페이스북의 소셜그래프가 적용되는데, 검색 결과에서 페이스북 지인들이 추천한 것을 가려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빙 공식블로그>

주목할 점은 빙의 페이스북 프로필 검색인데, 검색 결과 순위가 페이스북 인맥 관계의 깊이와 거리에 따라 정해집니다. 단지 검색 결과에 SNS의 인맥 관계가 반영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계의 질’까지도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빙 공식 블로그>

한편 네이버도 ‘소셜네트워크 검색’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는데 네이버로 로그인하면, 블로그 이웃과 카페 멤버들이 올린 글을 검색 결과로 보여줍니다. 아직은 ‘소셜 검색’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올해 안에 미투데이 친구들의 글도 검색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다이어리 블로그>

지난 주에는 구글이 트위터와 연동한 뉴스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라고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트위터 친구들이 추천한 뉴스정보들을 모아주는 캐스트 서비스이지만, 검색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바야흐로, 검색 엔진들의 ‘인맥기반 검색’ 시대가 열리는 듯 합니다.

사실 ‘소셜웹 검색’까지 구현 했다면 ‘인맥 기반 검색’으로 나아가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SNS와 커넥트 방식으로 제휴하여 SNS 계정으로 검색 엔진에 로그인할 수 있게 한다면, 검색 결과에서 SNS 지인들이 추천한 정보를 가려내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트위터로 로그인하면 트위터 친구들아 추천한 정보를, 페이스북으로 로그인하면 페이스북 친구들이 추천한 정보를 보여주는 식입니다. 다만, 검색엔진들이 잠재적인 경쟁자로 여기고 있는 외부 SNS들과 제휴를 하는 과감성을 보여주는 것이 어려울 것입니다.

‘SNS를 통한 추천 한 번의 금전적 가치는?

세미나와 컨퍼런스 같은 상품을 누구나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이벤트 전문 오픈마켓인 이벤트브라이트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품 페이지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드인, 이메일로 추천할 수 있는 단추 묶음을 달려있죠.

입소문이 절대적인 ‘지식 상품’을 판매하는 만큼 이 단추들을 통한 추천이 매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으리라 예상할 수 있는데, 이벤트브라이트가 실제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으로 공개하였습니다.

지난 13주 동안의 구매자 유입 경로와 구매 내역을 분석하였는데, SNS와 이메일을 통한 추천 한번이 매출에 기여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페이스북 ‘Like’ 2.52달러
  • 트위터 트윗 : 0.43달러
  • 링크드인 공유 : 0.90달러
  • 이메일 : 2.34달러
  • 전체 평균 : 1.78달러

한편, 추천 한번이 만들어낸 사이트 방문 수는 평균 7회였으며, 상품 별 추천 수는 상품의 규모(이벤트 모객 정원 수)에 비례했다고 합니다.

트위터 새 버전 모든 이용자에게 적용

멀티미디어 플랫폼 기능이 강화된 트위터 새 버전이 모든 이용자에게 적용되었습니다. 트위터와 제휴한 플리커, 유튜브, 유스트림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링크로 들어가 있으면 링크를 클릭하여 사이트를 이동할 필요 없이 트위터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타임라임에서 특정 트윗을 선택하면, 그것과 관련된 최근 리플라이들, 같은 태그를 담고 있는 다른 트윗들, 그것에 멘션되어 있는 트위터 계정에 대한 정보 등을 우측 사이드바를 통해 한눈에 확인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다음 몇 주간 구버전과 신버전이 혼용되다, 신버전만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