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프는 e베이·구글과 함께 가장 빨리 성장하는 회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2008년도 1분기에 1억 3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5분기 연속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4일 인터넷전화(VoIP) 스카이프(www.skype.com) 사장에 취임한 조쉬 실버맨(Josh Silverman, 사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rg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IT 장관회의차 마련한 방한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스카이프는 2003년 8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08년 1분기에 3억 9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세계 최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다. 전세계 220여 개국에, 29개국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필립스와 아이페보, 벨킨 등 50여 개 하드웨어 업체들이 스카이프 지원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5년 9월 e베이가 26억 달러에 스카이프를 인수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e베이는 스카이프 인수에 너무나 많은 돈을 지불했지만 두 회사간 시너지 효과는 기대한만큼 내지 못했다.
지난 4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e베이 존 도너허 CEO는 스카이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히면서 스카이프의 매각설은 사실상 결정된 것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조쉬 실버맨 스카이프 사장은 “단기 매출과 수익에만 집중하지 말고 장기적인 잠재력이 큰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존 도너허 CEO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스카이프는 많은 기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당분간 매각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관심 사항으로 주목되고 있다고 볼 때 어떤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2007년 8월 36시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가입자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조쉬 실버맨 사장은 “4년 반 동안 유일한 사고였고, 이후 완벽한 통화 기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용자들에게 솔직히 공개했고, 그 덕분에 3억 900만 까지 늘어났습니다. 당시 사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였습니다”라고 더 이상의 불통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스카이프는 이에 대해 모든 콘텐츠 전체가 암호화되고 있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코딩 단계부터 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용자들이 신뢰성을 가진 곳에만 개인 정보를 오픈해야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보안 문제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개인들 스스로도 보안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
국내 스카이프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옥션의 스카이프 사업부 배동철 상무는 스카이프의 국내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선보이고, 휴대폰에서도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사업자와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전화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전화번호이동제를 시행한다. 스카이프는 기업용 시장 공략과 다양한 지원 단말의 출시, 국내 경쟁력 있는 요금제의 출시 등으로 올해는 국내 시장 진출 이후 가장 호재가 되는 해라고 이야기 해 왔다.
해외에서 히트친 스카이프가 국내 시장에 튼튼한 뿌리를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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