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DBMS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한국오라클과 한국IBM,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외산 DBMS 3사의 2007년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하락했다.
시장 조사 업체인 한국IDC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국내 DBMS 시장은 2489억원으로 2006년 2323억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면에서는 2006년에 비해 약간의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 2006년 국내 DBMS 시장은 2323억원으로 이 중 한국오라클은 1164억 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국내 DB 시장의 50.14%를 차지했었다. 국내 DBMS 시장 절반을 거머쥐면서 확실한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었던 것.
한국IBM은 510억 3천 만원으로 21.97%를 차지하면서 2위에 올랐었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424억 8천만원으로 18.29%를 기록하면서 한국IBM을 바짝 추격하고 있었다.
국산 DBMS 1위 업체인 알티베이스의 경우 78억 2천만원으로 3.37%를 차지했고, 한국사이베이스(2.39%), 테라데이터코리아(1.54%), 기타(2.30%) 순이었다.
이런 순위는 2006년과 2007년 사이에 크게 변동되지 않았지만 외산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물가가 올랐다는 점에서 상당한 후퇴인 셈이다.
한국오라클은 지난해 매출 1164억원으로 매출 규모 면에서는 비슷했지만 점유율은 46.7%(1164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3% 정도 하락했다. 그 다음은 한국IBM으로 510억원의 매출로 20.4%기록해 1.9% 정도 하락했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1.29% 하락한 17%(425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국산 DBMS 업체인 알티베이스가 1.4% 정도 오른 4.82%(120억원)을 기록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선발 3개 업체가 각각 3%, 2%, 1% 정도의 점유율 하락을 기록한 것.
그 중 한국오라클이 여전히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지만 점유율이 가장 크게 떨어진 것은 눈여겨 볼 만하다.
한국오라클은 유지보수요율 현실화를 내세우면서 고객들의 불만을 사 왔는데 이번 조사 결과 고객들의 불만이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고 진단해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후발 주자들의 공격이 매섭다.
한국IBM은 지난해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공격적으로 DB 사업을 펼치고 있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올해 윈도 서버 2008를 출시한데 이어 오는 8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2008′을 출시하면서 유닉스 서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알티베이스의 경우 올해 16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우면서 지속적인 성장으로 5% 시장 점유율을 훌쩍 넘기겠다는 태도다. 알티베이스는 최근 국방부에 처음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오라클의 텃밭에 입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산 소프트웨어 1위 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티베로 3.0을 앞세워 DB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도 클러스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DBMS 제품을 모처럼 선보이면서 데이터워어하우스(DW) 시장에서의 입지를 RDBMS 시장으로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의 시장 점유율이 한꺼번에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고객들 입장에서는 오라클 제품을 대체할 만한 제품들이 풍성하게 쏟아지고 있어 선택의 폭이 그만큼 다양해졌다.
2008년 DBMS 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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