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소프트웨어 회사의 대명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제공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된다.

프레임워크는 기업 내부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연동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의 기본 골격과 공통 모듈 등을 모아 놓은 제품군이다. 이를 활용하면 설계와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유지보수를 쉽게 해준다.

그동안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진영과 날카로운 대립 관계를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상당히 진일보된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전략 변화는 기업용 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의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하기는 힘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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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과 경쟁하고 있는 자바 진영에는 상용과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의 종류가 다양하다.

그만큼 고객들은 선택의 폭이 많다. 또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의 경우 상용 소프트웨어 업체가 제공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기능들이 업데이트 되고 있어 발빠른 변화를 수용하기에도 유리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제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소스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지만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적용됐던 코드들을 패턴스앤프랙티스에 공개하고 있다.

또 자사가 보유한 프레임워크인 ASP.net MVC Preview 3과 스프링닷넷 1.1.2와 NHibenate 1.3을 엮어 샵아키텍처라는 개념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장현춘 부장은 “시장에서 검증되고 인지도 높은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를 조합해 좀더 굳건한 아키텍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닷넷 에코시스템을 광범위하게 전달하는데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이와 관련한 개발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 고객사에 관련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진행했던 수많은 프로젝트에 적용됐던 코드를 볼 수 있고 가져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국내외 수많은 개발자들과 아키텍처들이 닷넷 기반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 개발에 동참하게 되면 닷넷 진영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도도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다른 시스템들과의 상호 운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SDS도 자사의 10년 경험이 녹아든 자바용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인 ‘애니프레임(www.anyframejava.org)’  소스를 무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용 업체들의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 전략이 고객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얼마나 많은 지원군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참고 사이트  :

Patterns & Practices : www.microsoft.com/practices

Smart Client Software Factory : http://msdn.microsoft.com/en-us/library/aa480482.aspx

Sharp Architecture : www.codeplex.com/Sharp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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