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예산 2604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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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도 올해 2186억원 보다 418억원 증액(19.1%)된 2604억원을 편성했다. 정부가 지난 8월말 성공 가능성을 고려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곳은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이상 백신)과 셀트리온, GC녹십자, 대웅제약, 신풍제약(이상 치료제) 등이다.

정부는 25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이하 ‘범정부지원위원회’) 회의를 열어 국내 주요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추경 집행 현황 및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보고 받고,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임상시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 사진=픽사베이

SK바이오사이언스, 10월 임상 1상 신청

이날 회의에서 셀트리온 및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진행 현황 및 계획을 보고했다.

셀트리온은 건강한 성인(32명) 대상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특별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3상을 승인 받는 등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비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초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관련 국내 임상은 13개 기업 16건(치료제 15, 백신 1건), 해외 임상은 8개 기업, 11건(9개 국가)이 진행(일부 중복) 중이다.

정부 총 940억원 임상시험 비용 지원

범정부지원위원회는 기업 등으로부터 국내 환자 부족 등으로 피험자 모집 어려움, 높은 불확실성․장기간․많은 비용 소요, 해외 임상 정보 부족 등 임상 과정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치료제 및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서는 임상시험 조기 성공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임상 시험 과정에서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치료제 450억 원, 백신 490억 원 등 총 940억 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지난 8월말 성공가능성 등을 고려해 1차로 8개 과제(예비선정 5개 기업 포함)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중 1개 과제(셀트리온)에 대해서는 지원 규모·조건 등을 우선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9월 2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임상시험 비용 지원을 위한 2차 과제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관심있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