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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블랙잭 II, 10만대 돌파는 언제쯤?

2008.07.16


지난해 스마트폰인 울트라메시징(일명 블랙잭폰 SCH-M620, SPH-M6200)을 선보였던 삼성전자가 상위 제품인 울트라메시징 II를 선보이면서 얼마나 빨리 국내 판매 1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윈도 모바일 6.1이 탑재된 60만원 대 초반의 SK텔레콤(SCH-M480)과 KTF(SPH-M4800)용 울트라메시징 II와 50만원대 후반으로 윈도 모바일 6.0이 탑재된 LG텔레콤용 ‘멀티터치 II(SPH-M4655)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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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고속 성장이 예고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2종으로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인터넷 트렌드에 따라 해외는 물론,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의 스마트폰 시장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관련 시장 규모가 얼마나 확대될지가 미지수다.

지난해 7월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발표한 블랙잭은 1년이 지난 현재 10만대 안팎의 판매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가 연간 1천만대 가량의 휴대폰을 판매한다고 봤을 때 아주 미비한 숫자에 머물러 있다.

이지아이라는 무선인터넷망을 개방하면서 소비자 혜택을 강조하면서 주목받았던 LG텔레콤도 M4650 단말기 구매자가 8개월 동안 1만 3천명에 그쳤다.

관련 업계에서는 범용 제품이 아니라 얼리어답터와 비즈니스 맨들을 위한 기능 위주였고, 보조금을 지원받았더라도 구매 가격이 30만원 선으로 고가였다는 점을 판매부진의 이유로 들고 있다.

또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대리점들도 구매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설치와 관련한 문의가 끊이지 않아 판매 후 관리의 문제가 대두돼 적극적으로 스마트폰을 권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고객 AS센터에서도 스마트폰 고장이나 수리를 담당하는 전담 인력들이 다른 휴대폰 지원 인력에 비해 적어 수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도 있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보조금 상한제가 철폐돼 다양한 보조금 제도가 활용되고 있고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시장 분위기 측면에서는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을 획기적으로 키울 수 있는 대안 또한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혼자 키우다시피 했던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올해 대만의 HTC와 캐나다 리처치인모션의 블랙베리, KTFT에서 도입을 검토중인 대만 기가바이트의 제품 등과 치열한 경쟁도 벌여야 한다.

많은 스마트폰 단말기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과연 단말기 업체들의 바람대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획기적으로 확장될지 주목된다.

한편, SK텔레콤과 KTF는 이번 폰에도 쿼티 자판을 도입했고 무선랜(Wifi)를 지원하지만 LG텔레콤은 쿼티 자판을 도입하지 않았고 무선랜도 지원하지 않아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LG텔레콤 측은 “무선랜을 지원하지 않는 대신 지상파DMB를 지원해 차별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울트라메시징Ⅱ’는 지난해 선보인 ‘울트라메시징’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2.55인치 대화면 LCD를 채용해 시안성을 한층 높였고 624㎒ 고속 CPU를 탑재해 프로그램 처리속도도 기존 ‘울트라메시징’ 보다 3배 이상 개선했다.

또 한 문자 입력이 편리한 쿼티 키보드, 인터넷 사용시에 PC와 같은 편리함을 제공하는 핑거 마우스, 화면에서 메뉴를 직접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등 3가지 입력방식을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특히 ‘햅틱폰’에 적용된 ‘터치위즈 UI’를 스마트폰에 맞게 적용해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울트라메시징Ⅱ’는 윈도 모바일 6.1을 채택해 워드와 엑셀 등 MS 오피스 문서를 손쉽게 편집할 수 있으며, 파워포인트와 PDF 파일도 볼 수  있다. 특히 기업용 솔루션을 이용해 사내 메일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푸시 이메일, 인터넷 풀브라우징 등 PC와 다름없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HSDPA, WiFi, 블루투스 등 첨단 통신방식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대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고 GSM 글로벌 로밍, 2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외장메모리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췄다.

‘ 울트라메세징’의 미국 출시 제품인 ‘블랙잭’은 2006년 11월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돼 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스마트폰 히트모델로 떠올랐고, 작년 12월에 선보인 ‘블랙잭Ⅱ’ 또한 미국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블랙잭’의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울트라메시징Ⅱ’는 지난 달 말 기업용으로 출시된 데 이어 이 달 중 SKT와 KTF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본격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60만원대 초반이다.

LGT를 통해 선보이는 ‘멀티터치Ⅱ’는 휴대폰으로 인터넷 웹서핑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OZ서비스’를 지원하는 슬림하고 컴팩트한 바 타입의 스마트폰이다.

웹 서핑에 특히 편리한 2.8인치 대화면 터치스크린 LCD를 채용했고 ‘울트라메시징Ⅱ’와 같은 624㎒ 고속 CPU를 탑재했다.

또한, 윈도 모바일 6.0을 탑재해 워드와 엑셀 등 MS 오피스 문서를 손쉽게 편집할 수 있고 파워포인트와 PDF 파일도 볼 수 있으며, 지상파 DMB, 블루투스, 200만화소 카메라, 외장메모리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두루 지원한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


 

eyeball@bloter.net

오랫동안 현장 소식을 전하고 싶은 소박한 꿈을 꿉니다. 현장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