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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IT 전략, 너무 광범위한 것 아닌가?”
by 도안구 | 2008. 07. 22

“IT 산업 영역이 너무나 넓습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전생활을 커버하겠다는 이야기인데요. 정부와 기업의 역할도 불분명합니다. 정부가 e-비즈니스와 m-비즈니스, 유비쿼터스 등 새로운 트렌드가 나올 때마다 패션쇼를 하듯 그런 내용을 따라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스스로 잘 하고 있지 않느냐? 정보화를 하고 싶어도 할 여력이 없는 곳에 집중해야 되지 않는가?”

“예산은 어떻게 분배되는 겁니까?”

“IT 활용도가 69개국 중 15위라고 하셨는데 IT 활용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이유를 파악한 자료들이 있는지요?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대학의 컴퓨터공학과는 이제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학과라고 합니다. 소프트웨어는 눈에 잘 안보이고, 정부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하도급도 문제가 많습니다. 건설사처럼 분석설계와 시공을 분리할 생각은 없으십니까?”

지난 10일 지식경제부(www.mke.go.kr)가 국내 IT산업의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뉴 IT 전략’을 제시한 것에 대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궁금증들이 쏟아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회의소 중회의실 B에서 ‘새정부의 IT산업정책과 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 정보통신활용과 황수성 과장이 참여해 ‘신정부의 IT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70여 명의 신청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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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지난 10일 IT산업의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뉴 IT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간판을 내리고 새롭게 태어난 만큼 이에 걸맞도록 비IT와 IT를 결합하겠다는 내용이었다.

IT산업은 97~01년 동안 22.5%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02~06년도까지 9.2%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뉴 IT전략’의 3대 전략 분야는 전산업과 IT융합, IT의 경제사회문제 해결, 핵심 IT산업의 고도화 등 3가지다. 

지경부는 ‘뉴 IT전략’을 위해 5년간 기술개발과 수요창출에 총 3조 5천억원을 투자하고, 인력양성을 위해 2,800억원을 투자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2년에 수출 2천억 달러와 IT산업 국내 생산 386조원을 달성하고, 2012년에 국내시장 1조원의 IT융합산업 10개를 창출하고, 또 2012년 매출 500억이상 IT기업 1천 개, 글로벌소프트웨어 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의 문제제기에 대해 지식경제부 황수성 과장은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가 개별적으로 통계를 내왔던 IT산업 통계를 연구해 통일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하고 “이번 정책은 지향점을 발표한 것으로 보다 구체적인 내용과 액션 플랜은 조만간 자세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도 “오는 9월 IT와 비IT 분야에까지 세부적인 예산내역이 공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가 굉장히 중요하지만 관련 업계가 무척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해당 부서에 시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국내 수출 비중 중 IT 수출 비중은 33.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디스플레이, 휴대폰, 반도체 등 3대 품목이 IT 수출의 76.7%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도 이렇게 편중된 분야를 다원화할 계획으로 새롭게 전략을 선보였지만 정부가 밝힌 자동차와 조선IT 결합, 금융과 교육, 의료와 건설 타 산업IT 수요 확대는 여전히 대기업 중심이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정책을 발표하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대면한 첫 행사였다. 그만큼 관련 분야의 인력들은 정부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많은 궁금증들을 가지고 있었다.

정부가 좀더 세부적인 정보까지 공개하면서 관련 업계의 중지를 모으는 일이 시급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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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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