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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후속작’ 연내 출시…SKT N스크린 서비스와 결합

2010.11.25

삼성전자의 새 안드로이드폰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연내 출시가 유력하며, SK텔레콤(이하 SKT)이 준비하고 있는 N스크린 개인화 미디어 서비스가 처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IT블로그 ‘무브플레이어(moveplayer)’는 24일 삼성전자의 새 안드로이드폰(모델명 : SHW-M190S)이 디지털리빙네트워크얼라이언스(DLNA)의 인증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SHW-M190S

DLNA.org에 SHW-M190S의 간단한 하드웨어 사양이 소개됐다 (dlna.org 캡쳐 )

DNLA의 기술인증 내역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인증을 요청한 ‘SHW-M190S’는 4인치 WVGA(800 x 480) 해상도에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이며, 500만 화소 AF 카메라에 와이파이 802.11 b/g/n, 블루투스 3.0, A-GPS를 지원한다.

제품의 정식명칭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DNLA의 인증 내역에는 PMD(Personal Media Device)로 소개됐다. 전반적인 하드웨어 사양은 갤럭시S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이달 초 T스토어의 호환기기 목록에 출시 준비중인 제품으로 등록돼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SHW-M190S는 T스토어에 출시 준비 중인 단말기로 등록돼 있다(tstore.co.kr 캡쳐)

DLNA는 홈 네트워크 사용화를 위해 출범한 공식 협력체로 전세계 24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DNLA의 기술은 최신 디지털 기기와 가전제품에 속속 탑재되고 있으며, 디지털 기기와 가전제품 사이에 손쉽게 홈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DLNA 인증 내용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SKT가 삼성전자와 함께 이 기술을 활용해 N스크린 개인화 미디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SKT가 서비스 플랫폼 육성 방안을 발표할 당시, 정만원 SKT 사장은 “(개인화 미디어 플랫폼을) 3년 동안 준비해왔다”라며 “삼성전자가 관련 단말기를 출시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에 알려진 삼성전자의 새 안드로이드폰이 정 사장이 언급했던 바로 그 제품인 것이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SKT가 준비하고 있는 개인화 미디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사용자의 위치 정보와 콘텐트 소비 이력, 콘텐트 선호도를 저장해두고 서버에서 이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TV 콘텐트를 제공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SKT가 개발한 PM(퍼스널 미디어) 플랫폼과 TV 포털 플랫폼을 연계해 선보이는 것이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 및 TV와 연계한 N스크린 서비스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다가 집에 도착하면, ‘TV로 보시겠습니까’ 하는 알림 메시지가 뜨고, ‘예’를 누르면 방금 시청하던 시점부터 TV에서 이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구현 방식은 다르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 TV 등에 적용된 ‘에어플레이’ 기능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새 단말기에는 이와 같은 구현하기 위한 셋톱박스 기능이 내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을 TV와 연결하기 위한 전용 크레들도 패키지로 제공된다. 이 크레들을 활용하면 DLNA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일반 TV에서도 HDMI 단자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통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이 서비스를 위해 방송3사와 국내외 영화 배급사 등과 콘텐트 소싱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12월 중순께 정식으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새 단말기도 이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ezoomin@bloter.net

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