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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연내 스마트폰 100만대 공급, 국내 2위 굳히겠다”

2010.11.28

팬택이 이달 말까지 국내에서 공급한 스마트폰이 8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까지 스마트폰 공급 100만 대를 달성해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2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pantech mirach

SKY 미라크(사진)는 출시 한 달 만에 19만 대를 공급하며 앞서 출시된 LG 옵티머스 원과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팬택은 “최근 열흘 동안 베가와 이자르, 미라크 등 스카이 스마트폰 판매량이 일평균 7천 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루 최대 판매량이 1만1천 대를 넘어서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시리우스를 12만 대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각 모델의 공급량이 이자르 25만 대, 베가 24만 대, 미라크 19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달 말이면 누적 스마트폰 공급량도 8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택은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목표로 잡았던 스마트폰 100만 대 공급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공급량이 1백만 대를 돌파한 것은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해외 업체까지 포함해도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기록될 전망이다. HTC와 모토로라, 소니 에릭슨 등 해외 업체까지 뛰어들며 치열하게 전개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성공은 지난 2009년 초부터 준비해온 ‘안드로이드 올인’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시리우스 출시 당시 이용준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은 “피처폰에서 스카이 브랜드를 유지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제품군은 모두 안드로이드폰으로 출시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성능과 디자인, 가격대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맨 처음 선보인 ‘시리우스’는 국내업체가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가장 먼저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프리미엄급 사양에 다양한 컬러를 갖춘 ‘베가’와 여성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이자르’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난달에는 안드로이드 2.2 버전(프로요)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미라크’까지 선 보이며, 프리미엄 제품부터 보급형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팬택은 12월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베가의 수출모델인 ‘시리우스 알파(SIRIUSα, 모델명 : 팬택-au IS06)’를 일본 2위 통신사인 KDDI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미국 AT&T를 시작으로 북미 및 유럽 시장에도 스마트폰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20여 종의 스마트폰을 국내외 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며, 이 중 50% 이상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태블릿PC(가칭 스카이패드)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도 출시해 라인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 전무는 “시리우스를 시작으로 이자르, 베가, 미라크까지 연속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말까지 목표로 세웠던 100만 대 돌파가 확실시된다”라며 “올해 기틀을 발판으로 삼아 내년에는 해외 업체를 포함해 국내 시장 2위를 차지하는 한편, 글로벌 업체로 위상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ezoomin@bloter.net

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