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스토리지 소식[1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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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컴퓨팅, 1,700만 달러 투자 유치

scalecomputing-logo스케일 컴퓨팅(Scale Computing)은 국내에서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클러스터드 NAS(Clustered NAS)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투자를 받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에 받게 되는 투자금은 시리즈 C(Series C) 펀드로서 1천 700만 달러이며, 스케일 벤처 파트너와 노스게이트 캐피탈 등과 같이 조성하였으며 물론 기존의 투자자였던 벤치마크 캐피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태까지 총 투자된 금액은 3천 100만 달러 규모로서 적은 돈은 아닙니다. 이 회사는 향후 36개월간 전 세계로 진출하고 인원도 대폭 늘려서 3배 이상 회사를 키울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 회사의 제품들은  ICS(Intelligent Clusterd Storage)라고 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이뤄지는데요, 스케줄에 따른 복제(replication)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iSCSI SAN과 NFS/CIFS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어  SAN과 NAS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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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le Computing의 제품

위 그림과 같이 하나의 노드는 1U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탑재할 수 있는 디스크는 500GB, 1TB, 2TB SATA 디스크 등이며 각 노드당 최대 4개의 HDD를 가질 수 있고 최소 구성하는 노드의 수량은 3개라고 하는군요.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는 모든 데이터가 클러스터로 묶여 있는 노드들 사이에 최소 2개 이상의 노드에 데이터가 저장되기 때문에 드라이브 장애, 네트워크 장애, 전원 공급 장치 등의 이상으로 특정 노드의 사용이 불가능하더라도 서비스는 계속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 스케일 컴퓨팅의 하드웨어는 IBM에 의해 공급되고 있고 있는 상황입니다. IBM의 X3250 M3 위에 리눅스 OS와 자신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관리기술과 각종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등을 얹어서 판매하는 스케일 컴퓨팅과 같은 부류의 기술이 결국 향후 기업의 스토리지 플랫폼에서 어떠한 선택을 받게 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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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데이터과 기업에 있는 직원들의 데이터 크기가 커지면서 공유와 협업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냥 고가의 스토리지 플랫폼을 고집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위 그림은 스케일 컴퓨팅에서 내놓은 백서(whitepaper)인데요, 비용과 용량의 관계에서 자신의 솔루션이 어떠한 비중을 차지하는가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솔루션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이 그림에서는 성능이 빠져있는 것이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SSD vs. HDD

뭐라고 제목을 붙일까 고민하다가 단순히 SSD vs. HDD라고 붙였습니다. 아이서플라이(iSuppli)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전세계 SSD 시장 자료와 아울러 SSD가 HDD를 당장에 대체(replace)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아이서플라이가 전세계 반도체 관련 시장 자료를 제공하는데 있어 유력한 업체인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냥 흘려 버릴 수 없어 몇 자 적어 봅니다.

먼저 전세계 SSD 시장 관련 내용인데요, 2010년 플래시 시장을 매출 기준으로 187억 달러로 예측하고 전년 135억 달러와 비교할 때 38%의 성장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으로는 스마트폰의 비약적인 성장과 아울러 애플의 iPad와 같은 태블릿의 성장이 그 원인이라고 합니다. 공급과 수요가 동반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하는 것이 아이서플라이의 예측인데요, 2011년도에는 낸드 플래시 시장이 전 세계 225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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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서플라이(source from isuppli homepage)

용량으로 보면 2010년 100억 기가바이트로 전년 대비해 보면 71%나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또한 향후 셀(cell) 당 기록 비트가 3비트(bit)가 될 경우 수용 용량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용량으로 보면 전체적인 생산 증가량보다 보다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향후 2년이 지나면 평균 판매가(ASP: average selling prices)가 감소하여 시장의 성장세가 완만해 질 것으로 예측되며 2011년 이후 공급과잉의 리스크도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과연 SSD가 HDD를 밀어낼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아이서플라이는 흥미로운 내용을 발표하였는데요. ‘SSD가 HDD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Solid States Drives Bit Expected to Replace Hard Disks Anytime Soon)’이라는 글을 통해 SSD가 가격과 수용 용량이라는 측면에서 HDD를 이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빠른 시간 내에 HDD를 대신하는 저장장치로서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 것이 주된 의견이었습니다.

현재 HDD가 주로 사용되는 분야를 기업용 서버 환경, 테스크톱, 노트북 등으로 크게 세 분야로 나누어 SSD의 채용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기업용 서버 환경에서는 전년의 경우 0.6% 정도 채용되었지만 올해의 경우 1.7%로 증가하였으며, 데스크톱의 경우 0.4%에서 1.2%로 증가하는 등 3배에 달하는 성장을 하였다고 합니다.

반면 노트북의 경우 비교적 작년에도 다른 분야에 비해 SSD 채용률이 높은 편인데, 올해 0.6% 증가하여 전체적으로는 2.3%의 채용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전체 노트북 출하량이 3억 3,940만 대 중에서 724만대에 SSD가 탑재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많은 SSD가 장착된면 HDD를 능가하는 시점이 언제가 될 수 있을까요. 적어도 당분간, 물론 이 당분간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하는 문제가 남기는 하지만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HDD는 SSD의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2010년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6억 6천 2백만개의 HDD가 판매되었으니 공급 물량에 있어서도 도저히 비교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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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서플라이(source from isuppli homepage)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SSD의 HDD 대체 가능성이 없다는데 대해 가격적인 문제를 당장 우선 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텔의 40GB X25-V SSD는 가격이 거의 100달러에 달하는데, 500GB HDD의 가격이 56달러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 256GB의 SSD가 장착되어 있는 노트북 컴퓨터의 경우 지난 10월에 가격이 395달러였는데, 이 때 320GB HDD가 장착된 노트북의 가격이 불과 47달러였다는 것입니다(여기 표시된 금액은 주로 생산자들 사이의 가격이므로 실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과는 다름). 결국 이러한 가격적인 문제로 인해 SSD가 HDD를 빨리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아이서플라이의 의견입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애플이 얼마 전 내놓은 맥북에어에 대해 아이폰만큼의 영향력이 발생한다면 향후 SSD의 성장이 보다 빨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 조심스러운 견해이기는 합니다.

기업용 서버 환경에 대해서도 현재는 SAS와 SATA가 양분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SSD가 일부 그 점유를 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향후 5년 그 채용률은 20% 미만이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엔트리 레벨 스토리지 동향 몇 가지

지난 주 몇 개의 엔트리 레벨 스토리지의 동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워낙 많은 제품들이 여기 포진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 의미 있는 것들만 꼽아 보았습니다. 먼저 IBM 소식입니다.

IBM(IBM Corp.)시스템 스토리지 EXP2512와 EXP 2524 두 종류의 스토리지를 내 놓았는데요, 이 제품은 6Gbps SAS를 기본으로 하여 12 개 드라이브(3.5인 HDD) 또는 24개 드라이브(2.5인치) SAS를 지원하고 2U 크기의 엔트리 레벨 스토리지입니다. EXP2512는 12개 드라이브 모델이고, EXP 2524는 24개 드라이브 모델입니다. RAID 컨트롤러는 기존 시스템 x 서버에 탑재되는 서브레이드 M5025(ServeRAID M5025)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eurostor-logo유로스토어의 새로운 RAID 시스템, ES-8200DES-8300D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국내에서 별로 알려지지도 않았는데요, 유로스토어(EUROstor GmbH)라는 스토리지 기업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유럽에 위치한 기업이고, 독일기업입니다. CEO와 CTO 모두 독일인이군요.

이들이 출시한 이들 제품들은 파이버 채널(Fibre Channel)과 iSCSI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로서 3U 크기의 제품으로 16개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8200D의 경우 3.5인치 HDD를 16개 장착할 수 있고, 8300D의 경우 24개의 2.5인치 HDD를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최대 112개 또는 144개의 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파워세이브(PowerSave)라는 기술을 갖추기도 하였는데요, 이 기술을 사용하면 지정한 시간 동안은 저전력 상태(power saving mode)로 동작하여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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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토어 ES-8200D/8300D

그런데, 제품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만의 스토리지 기업, 인포트렌드(Infortrend)의 제품과 상당히 닮아 있네요.

인포트렌드(Infotrend) 역시 지난 주 의미 있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의 엔트리 모델의 제품인 이온스토어 DS(EonStor DS) 스토리지에 씬 프로비저닝(thin provisioning)과 원격 복제(Remote replication) 기능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엔트리 레벨 스토리지에서 이러한 기술을 구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케이스인데요, 그래서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현재 ES DS 전 모델에 대해서 씬 프로비저닝이나 원격 복제 기술이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4개의 모델에 대해서만 적용되지만 향후 이온스토어 DS 전 모델에 적용할 것이고 그 시점은 2010년 11월 말이라고 합니다. 얼마 안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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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프로비저닝과 원격복제를 지원하는 인포트렌드 스토리지
(ESDS S16F-R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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