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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그린통신망 기술 첫 상용망 도입…데이터 폭증 대응

2010.12.15

KT가 데이터 폭증 시대를 맞아 고품질 대용량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무선망에 그린통신망 기술을 적용한다.

이와 관련해 KT는 지난해 7월 에릭슨과 관련 기술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후 10월 그린IT 기술을 이동통신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에릭슨이 LG-노텔을 인수, LG-에릭슨으로 재탄생돼 이곳에서 KT와 협력해 나가고 있다.

안태효 KT 무선연구소장은“3G망에 그린통신망 신기술인 CCC를 KT가 세계최초로 도입해 무선데이터 폭증 시대에 3W 네트워크 전략과 함께 가장 앞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마음껏 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원더랜드를 실현하기 위해 네트워크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적용된 그린통신망 기술인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loud Communication Center)’는 기존 무선 기지국에서 하나의 장비 내에 있던 디지털신호처리부(Digital Unit, DU)와 무선신호처리부(Radio Unit, RU)를 분리해 DU를 별도의 DU센터에 집중화하고, RU는 서비스 대상 지역에 원격으로 설치해 DU와 RU는 광케이블로 연동하는 새로운 그린(Green) 무선 통신망 기술이다.

스마트폰과 테블릿 기기를 비롯한 무선 데이터 수요 단말들을 사용자들이 구매하면서 폭증한 무선 데이터 사용 때문에 통화라는 기본 서비스의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도록 분리하고 동시에 무선 데이터 망의 대역폭도 4차선에서 8차선으로 늘리는 개념이다.

이미 설치돼 있는 기지국의 장비들을 교체해 발빠르게 이런 문제을 미연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서울/수도권 CCC 무선망 도입을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수도권 무선망 용량이 약 1.5배 이상으로 증대돼 데이터 폭증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임차료와 유지보수비 등 망운용 비용이 약 9% 절감될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량은 약 45% 감소돼 연간 탄소배출량이 약 1만톤 이상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고객은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용량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상된 통화품질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기지국 방식의 경우 무선망 용량 증대를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의 상면을 차지하는 기지국을 다수 설치해야 하고 기지국사마다 실내 상면과 유지보수를 위한 냉방과 전력 주변 장치가 필요했으나, CCC를 적용하면 소규모 상면 확보로도 기존 기지국과 같은 역할을 하는 RU의 설치가 용이하므로 단위 지역당 무선망 용량 극대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냉방 및 전력 장치를 DU 집중국에 축소 설치함으로써 상면 임차비용과 전력 소모량 등 주요 운용 비용도 절감된다고 KT는 설명했다.

최근 해외에서도 무선망 운용 기술에 DU와 RU를 분리형으로 개발하고 있는 추세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지역에 CCC 무선망을 적용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무선데이터 폭증 시대를 맞아 KT의 3W 네트워크 전략과 함께 무선망 효율화 선도적 사례로서 주목된다.

KT는 3G망의 CCC 적용을 위해 지난 1년간 망 테스트와 기술 검토를 진행해왔으며, 와이브로 망에서는 수도권 20개시와 5대 광역시에 이미 CCC를 적용한 상용망을 구축 완료했으며 3G망 CCC는 내년 초부터 2012년까지 서울/수도권 지역에 구축하고 2012년에는 LTE 망 구축시 CCC를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트래픽 고밀도 지역인 수도권 지역에 CCC를 도입하되 그 밖의 지역은 기존 기지국 방식 장비를 유지 또는 재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LG-에릭슨은 LG유플러스의 LTE 장비 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KT와도 CCC 협력을 단행하면서 관련 시장에서의 한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참고 자료 : CCC 관련 용어 설명

1.    CCC (Cloud Communication Center)
IT의 Cloud Computing 개념(분산 처리를 집중화 처리 구조화해 자원과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 개념)을 응용한 DU와 RU로 구성된 무선통신망 구조이며 KT에서 최초로 도입한 용어임

2.    DU (Digital Unit)
기지국의 디지털 신호 처리 부문으로 3G, 와이브로, LTE 등의 무선 디지털 신호를 암호화, 복호화하는 채널카드로 구성되며 RU(Radio Unit)와는 광 케이블을 이용해 연동하며 교환국사에 DU 집중센터로 운영됨

3.    RU (Radio Unit)

기지국의 무선 신호 처리 부문으로 DU로부터 수신한 디지털 신호를 주파수 대역에 따라 RF(Radio Frequency)신호로 변환하여 안테나로 송수신하는 변환장치와 RF증폭기로 구성됨

4.    CCC 가상화(Virtualization)
3G, 와이브로, LTE 등 다양한 무선기술을 하나의 DU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적용해 다수의 DU를 하나의 DU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이며 DU자원의 집적화율을 높여 효율성이 향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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