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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가 선정한 2011년 전략 기술 톱10은?

2010.12.20

지난 10월 시장 조사 업체인 가트너가 심포지움을 열고 새해 전략 기술 10가지를 선정 발표했다. 내년 전략 기술에 선정된 것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미디어 태블릿, 차세대 애널리틱, 소셜 애널리틱, 소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비디오, 상황인식 컴퓨팅, 유비쿼터스 컴퓨팅, 스토로지 클래스 메모리, 패브릭 기반 인프라와 컴퓨팅 등이다.

6가지 정도가 2010년에 이어 자리를 지켰고, 그린IT와 데이터센터의 재구성, 보안 – 액티브 모니터링, 가용성을 위한 가상화는 2011년 목록에서 제외됐다. 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미디어 태블릿, 상황인식 컴퓨팅, 유비쿼터스 컴퓨팅, 패브릭 기반 인프라와 컴퓨터는 2011년 목록에 새롭게 추가됐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관련 기술 10가지와 각 기술별 간단한 설명을 가트너의 도움을 통해 블로터닷넷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가트너는 전략 기술(strategic technology)을 향후 3년 내 회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지닌 기술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이 중대한 영향이 의미하는 요인은 IT 또는 사업의 높은 붕괴 가능성,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 또는 기술 채택 연착의 위험성 등을 포함한다.

전략 기술은 기존의 성숙한 기술, 또는 광범한 범위의 사용자들에게 적합해진 기존 기술이 될 수 있다. 또한 얼리어답터들에게 전략적 사업 이점을 획득할 기회를 제공하거나 향후 5년 내 중대한 시장 붕괴 가능성을 내포한 신흥 기술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 기술들은 회사의 장기적 방침, 프로그램과 계획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1.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개방형 퍼블릭(open public)에서 폐쇄적인 프라이빗(closed private)에 이르는 스펙트럼 상에 존재한다. 향후 3년에 걸쳐 이 양 극단 사이에서 접근법을 취하는 다양한 범위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기업들은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과 방법론(예: 서비스 조성과 운영의 모범사례)을 소비자의 회사 내에 구현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임플리멘테이션을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것이다. 다수의 회사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임플리멘테이션을 원격 관리하는 관리서비스 또한 제공할 것이다.

가트너는 2012년까지 대기업들이 진 중인 클라우드소싱 의사결정과 관리를 담당하는 다이내믹 소싱 팀을 갖추게 되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2.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미디어 태블릿: 가트너는 2012년 말까지 12억 명의 사람들이 이동성(mobility)과 웹 사이 컨버전스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강화된 모바일 커머스가 가능한 핸드셋을 소지하게 되리라 예측하고 있다. 모바일 단말은 놀랄만한 프로세싱 능력과 대역폭을 갖춰 그 자체로 컴퓨터의 지위를 갖게 될 것이다. 비록 시작이 제한돼 있고(오직 한 플랫폼에서만 가능) 고유의 코딩을 요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애플 아이폰과 같은 플랫폼에는 방대한 수의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고 있다.

동작상에 위치, 움직임, 기타 맥락을 반영하는 등, 이 같은 단말의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경험의 질은 소비자들이 우선적으로 모바일 단말을 통해 기업과 소통하도록 이끌고 있다. 이로써 고객과의 관계를 향상시키고 아직 브라우저 기반 인터페이스만을 제공하는 경쟁사에 대해 이점을 취하기 위한 경쟁적인 툴로서 애플리케이션을 쏟아내는 경쟁이 벌어지게 되었다.

3. 차세대 애널리틱: 모바일 단말을 포함한 컴퓨터의 컴퓨팅 능력 증대와 연결성 향상은 기업들이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미래 결과를 예측하는 데 단지 예전의 상호작용에 대한 과거 참조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을 떠나 시뮬레이션 또는 모델을 작동시키고, 이 같은 예측을 실시간 시행함으로써 사업상의 개별 조치를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운영과 사업 지식 인프라에 막대한 변화가 필요할 수 있으나, 사업 결과와 기타 다른 성공률에 중요한 향상을 가져올 잠재성 역시 존재한다.

4. 소셜 애널리틱(Social Analytics): 소셜 애널리틱은 사람, 화제, 아이디어 간 상호작용과 연계 결과를 측정, 분석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기술하는 용어이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사업장에서, 내부 또는 외부적으로 대면하는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소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서 또는 소셜 웹에서 발생할 수 있다. 소셜 애널리틱은 소셜 필터링, 소셜네트워크 분석, 정서분석(sentiment analysis), 소셜미디어 분석기법과 같이 전문적인 분석 테크닉 다수를 포괄하는 상위 용어이다. 소셜네트워크 분석 툴은 사회구조와 상호의존성뿐만 아니라 개인, 그룹, 기관의 작업 패턴을 검토할 때 유용하다. 소셜네트워크 분석에는 다양한 출처에서 데이터를 취합하고, 관계를 분석하고, 그 관계의 영향, 질, 효능을 평가하는 것이 포함된다.

5. 소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소셜미디어는 다음과 같이 구분될 수 있다.
(1) 소셜 네트워킹 – 마이스페이스(MySpace), 페이스북(Facebook), 링크드인(LinkedIn)과 프렌드스터(Friendster)와 같은 사교용 프로파일 관리 제품을 비롯해, 사람 찾기와 전문가 찾기에 인간관계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소셜네트워킹 분석(SNA: social networking analysis) 기술.
(2) 소셜 협업 – 위키(wikis), 블로그, 인스턴트 메시징, 협업 사무실,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과 같은 기술들.
(3) 소셜 퍼블리싱 –커뮤니티가 개인 콘텐츠를 취합해 유튜브(YouTube)와 플리커(Flickr)와 같은 유용하고 커뮤니티가 사용 가능한 콘텐츠 저장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4) 소셜 피드백 – 유튜브, 플리커, 디그(Digg), 딜리셔스(Del.icio.us), 아마존(Amazon)에서 보는 것처럼 특정 아이템에 대해 커뮤니티로부터 피드백과 의견을 얻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가트너는 2016년까지 소셜 테크놀로지가 대부분의 회사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은 자체 소셜 CRM, 사내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퍼블릭 소셜 사이트 계획을 균형 잡힌 전략 안에 통합시켜야 할 것이다.

6. 동영상(비디오): 동영상은 새로운 미디어 형태가 아니지만, 비-미디어 회사에서 이를 표준 미디어 유형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디지털 사진, 소비자 전자제품, 웹, 소셜 소프트웨어,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텔레비전과 인터넷 기반 텔레비전, 모바일 컴퓨팅 등에서 진행중인 기술 트렌드 모두 동영상을 주류로 옮겨놓는 중요한 티핑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가트너는 향후 3년에 걸쳐 동영상이 대다수의 사용자들에게 아주 흔한 콘텐츠 유형이자 인터랙션 모델이 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2013년까지 대다수의 사용자가 하룻동안 보게 되는 콘텐츠의 25% 이상이 사진, 동영상 또는 오디오 형태로 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7. 상황인식 컴퓨팅(Context-Aware Computing): 상황인식 컴퓨팅은 최종 수요자 또는 대상의 환경, 활동 연결성, 선호도에 대한 정보를 이용해 해당 최종 수요자와의 상호작용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콘셉트에 중심을 두고 있다. 그 최종 수요자는 고객, 사업 파트너, 또는 고용 근로자가 될 수 있다. 상황 인식적인 시스템에서는 사용자의 필요를 미리 예측해 가장 적절하고 맞춤화된 콘텐츠, 제품 또는 서비스를 미리 앞서 제공하게 된다. 가트너는 2013년까지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맥락인식 컴퓨팅 계획안을 시행할 것이며, 2016년까지 전세계 소비자 대상 모바일 마케팅의 1/3이 맥락인식 기반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8. 유비쿼터스 컴퓨팅
: 제록스(Xerox) 팔로알토 연구소(PARC)의 마크 와이저(Mark Weiser) 및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는 컴퓨터가 세계 내 보이지 않게 임베드되어 있는, 컴퓨팅의 제 3의 물결의 도래를 그려 보여주고 있다. 컴퓨터가 급증하고 일상의 사물이 RFID 태그와 그 후속 기술을 이용해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 받으면서, 네트워크는 전통적 중앙집중식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던 규모 한도에 근접해 이를 뛰어넘게 될 것이다. 이는 컴퓨팅 시스템을, 안전 기술(calming technology)로서든 외형적으로 관리하고 IT에 통합하는 방식으로든, 운영 기술에 포함시키는 중요한 트렌드를 이끌게 된다. 더불어, 이는 우리에게 개인 단말의 급증, IT 의사결정에 있어 소비자 주도성(consumerization)의 영향, 각 개인이 사용하는 컴퓨터 수의 급격한 증가라는 압력에 의해 촉진될 필수 역량(necessary capabilities) 등에 있어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중요한 지침을 제공해준다.

9.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Storage Class Memory): 가트너는 소비자 기기, 엔터테인먼트 장비와 기타 임베디드 IT 시스템에서 플래시 메모리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또한 서버와 클라이언트 컴퓨터에 공간, 열, 성능, 내구성 등 핵심 특장점들을 갖춘, 스토리지 위계상의 새로운 레이어를 제공하고 있다. 서버와 PC의 주요 메모리인 램(RAM)과는 달리, 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제거된 뒤에도 지속적이다. 그 점에서 이는 정보가 저장되고 전원이 꺼지고 리부팅을 해도 정보를 잃지 않는 디스크 드라이브와 닮은 점이 많다. 추가비용을 고려할 때, 단순히 플래시에서 고체 디스크 드라이브를 만들게 되면 파일이나 전체 볼륨 내 모든 데이터에 유용한 공간을 묶어둘 수 있는 반면, 해당 파일 시스템의 일부가 아닌 새로 명시 지정된 레이어는 플래시 메모리 사용 가능한 퍼포먼스와 퍼시스턴스의 혼합을 적용해야 하는 레버리지 높은(high-leverage) 정보 아이템만을 표적 위치시키는 것을 허용한다.

10. 패브릭(Fabric) 기반 인프라와 컴퓨터: 패브릭 기반 컴퓨터는 시스템이 패브릭 또는 스위치된 백플레인에 걸쳐 연결되어 있는 개별 구성 모듈로부터 총합될 수 있는 모듈 방식의 컴퓨팅이다. 기본 구성으로, 패브릭 기반 컴퓨터는 개별 프로세서, 메모리, I/O, 스위치 인터커넥트(switched interconnect)에 연결되어 있는 오프로드(offload) 모듈(GPU, NPU, 등)과 더불어, 보다 중요하게는 도출된 시스템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갖춘다. 패브릭 기반 인프라스트럭처(FBI) 모델은 프로세서 코어, 네트워크 대역폭, 링크, 스토리지 등의 물리 자원을 추출해 패브릭 리소스 풀 매니저(FRPM: Fabric Resource Pool Manager), 소프트웨어 기능이 관리하는 자원 풀(pool)로 집약한다. FRPM은 다시 리얼타임 인프라스트럭처(RTI: Real Time Infrastructure) 서비스 거버너(Service Governor)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에 의해 운영된다. FBI는 단일 판매사,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는 판매사 그룹, 또는 내부 혹은 외부의 통합사(integrator)에 의해 공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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