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2010년 매출, 20억 달러 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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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뾰족한 수익모델이 없다며 비판을 받아온 페이스북이 올해 2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올해 매출이 2009년의 2배 이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매출은 7억~8억 달러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페이스북 임원들은 올해 매출을 15억 달러 정도로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5억 달러 가량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고테일은 “페이스북이 자신들의 자산을 수익화하는 것에 성공했다”라면서, “페이지뷰의 상승과 소셜 미디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상승, 그리고 엄청난 대중들의 관심이 합쳐진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페이스북이 단단한 비즈니스 계획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가 많았는데, 페이스북은 엄청난 광고 매출을 일으키면서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기 시작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가장 큰 광고주는 코카콜라, JP모건, 아디다스 등이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고테일은 페이스북이 현명한 사업적 결정을 했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이렇게 많은 사용자를 기반으로 많은 매출을 올리지 않기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지난 6월 5억 회원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은 분명 큰 사업적 전환기를 맞이했지만, 크게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면서, “항상 많은 트래픽, 사용자 정보, 그리고 사용자들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면, 결국에는 매출을 일으키게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 초,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타임지(Time)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로 뽑혔으며, 지난 가을에는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만든 과정을 담은 영화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가 개봉됐다.

하지만 고테일은 이어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보호에 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해 페이스북의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많은 구설수가 있었다.

개인정보보호론자들의 페이스북 비판은 몇 년간 존재해왔으나, 지난 4월 사용자정보를 다른 웹사이트와 공유하도록 하는 툴을 페이스북이 공개하면서, 문제가 촉발됐다. 이런 움직임은 많은 사용자들을 화나게 만들었으며, 많은 미국 상원의원들이 페이스북에게 개인정보보호 정책 수정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8월에는 사용자의 이름과 사진을 스패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버그가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올 가을 페이스북은 팜빌, 텍사스 홀뎀 포커(Texas HoldEm Poker), 프론티어빌(FrontierVille)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다른 광고 주와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에 제공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고테일은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보안이슈를 더욱 밀접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