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 ‘유인 궤도 비행 임무’ 11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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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본격적인 첫 번째 상업 승무원 임무 준비에 나섰다. ‘스페이스X 크루-1’의 임무 착수일을 다음달로 조정하고, 세부 사항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크루-1은 민간 우주 개발업체 스페이스X와 나사가 체결한 ‘상업 승무원 프로그램 계약’을 통해 실현하는 프로젝트다.

11일(한국시간) <더 버지>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나사가 오는 31일로 예정된 스페이스X 크루-1 임무의 착수 시기를 11월로 연기했다. 해당 프로젝트 연기에 대해 나사 측은 “스페이스X사의 펠컨9 로켓의 1단 엔진 가스 발전기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 크루-1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연구원들. /사진=나사 홈페이지 갈무리

다음달 진행될 프로젝트에는 마이클 홉킨스, 빅터 글로버, 섀넌 워커 등 3명의 나사 연구원이 참여하며 일본의 노구치 소이치 비행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해당 임무는 크루 드래곤 발사체의 두 번째 유인 궤도 비행 임무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비행 임무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나사도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프로젝트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나사는 크루 드래곤이 ISS와 도킹하는 작전을 수행한 후 실험실에 머무는 동안 보잉 CTS-100 스타라이너 등 다양한 우주선 등을 관측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사 측은 “임무를 마치면 크루 드래곤은 4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운 채 자율적으로 도킹을 풀고 ISS를 출발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게 된다”며 “플로리다 해안에서 급하강한 후 승무원들은 스페이스X 복구 선박에 의해 해상에서 픽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크루드래곤을 통해 ‘DM-2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DM-2 프로젝트는 나사 소속 더그 헐리와 밥 빈켄을 ISS로 보내 2개월간 테스트한 시험 임무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스페이스X와 나사는 ISS를 오가는 데 필요한 자료를 일부 습득했다. 더그 헐리와 밥 빈켄은 지난 8월 2일 지구로 귀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