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아이폰12, 갤럭시S20FE와 5G 시장서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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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사진=애플코리아

 

애플의 아이폰12가 삼성전자 갤럭시S20FE와 5세대(5G) 통신 시장에서 맞붙는다.

애플이 미국 현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4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공개한 아이폰12 시리즈는 5G를 지원한다. 미국 지역 아이폰 12 모델들은 5G의 고주파 버전인 밀리미터파를 지원한다.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최대 4Gbps의 속도까지 도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트 데이터 모드도 눈에 띈다. 이는 아이폰12가 5G가 필요한 상황인지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 사용, 속도 및 전원을 조절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려주는 기능이다.

국내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오는 23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 후 30일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이폰 12 및 아이폰12 미니는 용량별(64·128·256GB)로 각각 109만원, 9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용량별(128·256·512GB)로 각각 135만원, 149만원부터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앞서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한국이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시기와 맞춰 갤럭시S10 5G를 출시한 바 있다. 이후 갤럭시Z플립, 갤럭시Z폴드에 이어 올해는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20 등을 내놓으며 5G 스마트폰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 출시에 맞춰 갤럭시S20FE(팬 에디션)를 선보이며 맞불을 놨다. 이 제품은 아이폰12 시리즈보다 앞선 16일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에 적용된 120㎐ 디스플레이 주사율과 퀄컴 스냅드래곤865 칩셋, 트리플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등이 탑재됐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아이폰12 시리즈 중 가장 가격이 낮은 아이폰12 미니(95만원)보다 다소 저렴하다. 이에 갤럭시20FE와 아이폰12 미니가 보급형 5G 스마트폰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던 국내 5G 시장에 애플도 뛰어들며 5G 가입자가 얼마나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약 865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