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개발한 ‘교통약자용’ 자율주행차, 인천국제공항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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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자율주행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ThorDrive)는 자체 개발한 실내 무인 자율주행 전동차 ‘에어 라이드(Air Ride)’가 금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과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시범 운영된다고 밝혔다.

토르드라이브는 국내 최초의 도심 자율주행 차량 ‘스누버’를 개발한 서울대학교 출신 연구진이 모여 만든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0월 이마트와 함께 서울 여의도 지역에서 국내 최초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2018년 11월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글로벌 하드웨어 체인스토어인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와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운영되는 에어 라이드는 교통약자 대상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 자율주행 전동차다. 최대 4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카메라·라이다(LiDAR) 센서로 보행자와 각종 장애물을 인식한다.  또한 이들의 움직임을 학습해 이동경로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사물탐지 기술과 GPS 음영구역인 여객터미널 실내 환경에서도 10cm이내의 오차를 가지는 고정밀 측위기술, 보행자 사이를 충돌없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주행경로 생성 및 판단 기술이 탑재돼 있다.

한·영·중·일 4개국어가 적용된 안내 모니터를 통해 목적지 설정이 가능하다. 승객이 하차하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 기능도 갖췄다. 배터리 잔량이 부족한 경우 충전소로 자동 회차한다. 아울러 5G 통신망 기반의 관제 서비스가 지원된다.

계동경 토르드라이브 대표는 “자체 개발한 실내 무인 자율주행 전동차를 세계 공항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시범 도입한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 자율주행 전동차 서비스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빠른 시일 내 국내외 공항, 대형 쇼핑몰, 물류창고, 산업현장 등 무인 자율주행 플랫폼의 서비스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르드라이브는 에어 라이드를 시작으로 미국시장에서 새로운 개념의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 시범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