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줄리뷰] 생선구이·스파클링 사케·동유럽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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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가 없고 기준도 없고 전문성도 없는 파격 기획.
아무거나 골라잡아 내 맘대로 분석하는 10줄 리뷰.

/촬영=김주리 기자

’10줄리뷰’는 제품 선정 기준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품을 고르기까지 다양한 방법과 과정을 거친다. 우선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한 신제품 체크와 판매처 확인, 두 번째는 매장(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상가골목) 방문을 통한 아이템 검색, 트렌드 분석, 추천 등이 그것이다. 의외로 제보까지 종종 받는다.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제품간의 조합이다. 하나의 제품을 선택한 뒤에는 그에 맞는 주류 혹은 음료 등을 고민하다가 때로는 같은 류의 제품군 비교로 방향이 잡히기도 한다. 갑자기 왜 진지하게 서론을 넣냐고? 이번 조합이 망했거든요…

/촬영=김주리 기자

본격적인 리뷰 시작.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전자레인지 간편식 생선구이와 스파클링 사케다.

/촬영=김주리 기자

자취생들에게는 손질이나 요리 후 뒷처리가 까다로운 생선구이. 전자레인지 조리 3분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생선, ‘한끼 생선구이’다. 기자는 메로구이와 삼치구이를 골랐다.

/촬영=김주리 기자

설거지 걱정없이 그대로 조리 후 그대로 먹고 그대로 버리면 된다.

/촬영=김주리 기자

마트에서 구입한 ‘산다라 샤도네이 사케’. 의외로 원산지는 스페인(여기서 실수를 직감했어야…)이다.

/촬영=김주리 기자

동양적인 느낌이 충만한 상차림 완성.

메로구이(왼쪽)과 삼치구이/촬영=김주리 기자

메로구이는 매우 만족했다. 팬으로 구운 생선 못지않게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속살이 살아있다. 적당한 기름기도 적절하다. 삼치구이는 실수로 4분을 돌리는 바람에 억세고 퍽퍽하고 건조해졌다. 제품에 표기된 조리법을 지킵시다.

/촬영=김주리 기자

문제의 스파클링 사케 등장. 딱 봐도 소주잔에 맺힌 탄산방울이 위화감을 조성한다. 뚜껑 개봉 때부터 느낌이 세-했다. 개봉 직후 백포도주의 향과 사케 특유의 향이 생선 냄새와 섞이는데, 이때부터 뭔가 잘못된 걸 직감. 생선향이 남아있는 입에 한 잔 털어넣으니 비린내가 진동을 하면서 사케의 독한 쓴맛과 샴페인의 단맛이 괴상하게 섞인다. 최악이다.

/촬영=김주리 기자

급한대로 ‘IPA(India Pale Ale) 스페셜’로 다루려했던 리투아니아산 IPA 맥주로 수습. 처음 먹어보는 맥주인지라 두 배로 걱정된다.

/촬영=김주리 기자

허나 의외의 발견. 이 맥주, 굉장히 맛있다. 바다와 인접한 리투아니아산 맥주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생선과도 잘 어울린다.

/촬영=김주리 기자

스쳐가는 가벼운 쓴맛, 시트러스향의 과즙미, 부드러운 청량감이 온전히 담겨있는 아주 가벼운 맥주. 입 안에서 여러가지 작용을 일으킨다. 탄산기가 적다보니 맥주의 단점인 더북룩함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자칫 비릴 수 있는 삼치맛까지 살려준다. 훌륭한 맥주다. 적어뒀다가 어울리는 안주거리를 찾아서 한 번 더 활용해야겠다.

/촬영=김주리 기자

식사를 마친 뒤 입을 말끔히 헹구고 시음해보니, 스파클링 사케는 사실상 샴페인에 가까운 맛이다. 식전주 혹은 치즈와 함께 곁들여 먹는 편이 낫다. 소주잔은 잔 선택부터 틀렸었다.

/촬영=김주리 기자

고다치즈와 함께 먹으니 매우 좋음. 치즈의 끝맛과 탄산사케샴페인의 달달함이 어우러지는 순간을 캐치하세요.

(생선구이 제품 협찬=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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