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Z세대가 선호하는 앱으로 ‘틱톡’, ‘트위치’, ‘어몽어스’, ‘에이블리’, ‘토스’ 등이 꼽혔다.

28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올해 3분기 한국을 포함한 주요 10개국의 Z세대 모바일 이용 행태를 분석한 ‘모바일에서 성공적인 Z세대 전략 수립하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기준으로 한국 Z세대는 분야별로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틱톡’ ▲엔터테인먼트 ‘트위치’ ▲게임 ‘어몽어스’ ▲쇼핑 ‘에이블리’ ▲금융 ‘토스’ 등의 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초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은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틱톡은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앱 분야에서 10개국 중 9개 나라에서 1위에 올랐다. 게임 스트리밍 방송으로 유명한 트위치는 10개국 중 6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앱 1위를 기록했다.

게임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인기를 끈 마피아 게임 어몽어스는 10개국 중 3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금융앱 ‘토스’가 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금융앱 카테고리가 아직 Z세대 지수가 높지 않지만, 전년 대비 유의미한 성장률을 기록한 유망한 분야”라고 전망했다. 또 “Z세대는 기성세대와 달리 전통적인 금융기관보다 핀테크나 지점이 없는 은행을 먼저 접하므로 전통 은행들은 모바일을 활용한 전략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Z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비게임 앱 사용 시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앱애니)

앱애니는 현재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 Z세대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앱애니에 따르면 Z세대의 모바일 실사용자 성장률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25세 이상 사용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는 Z세대 모바일 사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Z세대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성장률이 이전 세대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또 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비게임 앱 사용 시간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앱애니는 Z세대가 3분기 상위 비게임 앱에 월평균 120번 접속, 4.1시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기성세대보다 각각 20%, 10% 높은 수치다. 월평균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두 연령층 모두 비게임 앱보다 게임 앱 사용 시간이 높았지만, 기성세대가 Z세대보다 게임 앱에 더 오래, 자주 접속한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앱애니는 Z세대가 이전 세대에 비해 일상생활 전반에서 더 다양한 앱들을 활용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앱애니는 “Z세대는 상당히 새로운 소비자군이며, 브랜드 선호도가 아직 확립되지 않은 세대다”라며 “브랜드들이 성공하기 위해선 Z세대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모바일을 활용해야 하며, 기업은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가 공감하고 충성도를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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