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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100억 다운로드 달성…하루 3천만건 기록

2011.01.23

애플 앱스토어가 22일(현지시간) 100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애플은 지난 2008년 여름, 앱스토어를 오픈한 지 불과 2년 반 만에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노키아 오비스토어 등 다른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 마켓과 서드파티 마켓을 통틀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곳은 애플 앱스토어가 유일하다.

apple app store 10 billion downloads

애플 앱스토어가 22일 100억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그나마 애플의 100억 다운로드 기록에 견줄 수 있는 곳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최대 서드파티 마켓으로 부상한 ‘겟자(GetJar)’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겟자는 지난 2010년 6월에, 안드로이드 마켓은 한 달 뒤인 7월에 10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겟자와 안드로이드 마켓의 기록은 100억 다운로드가 아니고, ‘0’이 하나 부족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애플 앱스토어와 다른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격차를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애플이 구체적인 시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100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시점은 현지시간(태평양 기준시)으로 22일(토) 이른 아침, 우리 시간으로 22일 저녁 시간으로 추정된다.

100억 다운로드의 돌파 시점이 눈길이 가는 것은, 일반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앱스토어의 100억 다운로드라는 기록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14일 홈페이지에서 앱스토어의 100억 다운로드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며, 100억번 째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이용자에게 1만 달러의 기프트 카드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1만 달러는 0.99달러 앱을 하루에 한 개씩 구입했을 때 27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액수다. 앱스토어 평생 무료이용권이나 다름이 없는 셈이다. 전세계 앱스토어 이용자들에게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품게 할 만하다.

1만 달러 기프트 카드의 행운의 주인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애플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100억 다운로드 돌파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지만, 이번 프로모션의 우승자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시간으로 토요일 저녁에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한 분들은, 로또 추첨을 기다리듯 가벼운 기대감을 가져보는 것도 이번 이벤트를 즐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한편, 100억 다운로드 달성 기록 못지않게,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속도가 날이 갈수록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심코(Asymco)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추이는 하루에 약 3천만 건에 달한다.

다음달부터는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에서도 아이폰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증가세는 한층 가속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속도라면 연내에 200억 다운로드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ezoomin@bloter.net

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