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혼란 감소’…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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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제공

미국 증시에 이어 코스피가 6일 상승 마감했다. 미국 대선의 혼란이 다소 가라앉은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11%) 오른 2,416.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들어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시장이 주목한 미국 대선 결과가 아직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에 무게가 실리면서 경제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선거 결과를 놓고 법정 다툼을 예고하고 있지만 상황은 정리되는 분위기로 흐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전날 1조원 넘게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7928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및 2차전지 주요 종목의 매수에 적극 나섰다. 이에 따라 LG화학이 6.35% 상승했고, 삼성SDI(3.10%), SK이노베이션(2.54%) 등 주요 2차전지 업체 상승 추이를 보였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60억원, 34억원씩을 팔아 대조를 보였다. 지수가 2400선을 회복하자 차익 실현에 나서며 대거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화학(2.11%), 통신업(1.11%), 종이목재(0.95%) 등이 상승했고, 운수장비(-1.65%), 섬유의복(-1.47%), 증권(-1.1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지수는 전장보다 8.02포인트(0.95%) 내린 836.7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컸는데 각각 3351억원, 2856억원씩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644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8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만1500원(-0.11%), 씨젠은 27만5100원(-3.58%), 에이치엘비는 9만3000원(-3.13%), 알테오젠은 16만7000원(-3.64%) 등으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진 상황이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란 인식을 주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9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 각각 상승했다.

한편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면서 관련 수혜주가 떠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석유산업을 서서히 퇴출시키겠다고 공언했으며 친환경 에너지에 향후 4년간 2조달러(약 2261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그리고 바이오 산업이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