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선언’ 큐브리드, 엔코아와 국산 DB 솔루션 활성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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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오픈소스 DBMS 업체 큐브리드와 DB컨설팅업체 엔코아가 1월25일 국산 DB 솔루션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제휴는 큐브리드가 지난해 12월 NHN 품을 떠나 독립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보인 공식 행보다. 당시 큐브리드는 독립 선언의 이유로 B2B 사업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큐브리드는 지난 2, 3년간 매출 향상보다는 서비스 확산에 주력해왔으나, 최근 들어 국산DB 협회 등 기관을 중심으로 오픈소스와 상용 구분없이 국산 DBM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대표 DB 컨설팅 기업인 엔코아도 국산 DBMS 활성화를 위해 큐브리드와의 제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기술 교류는 물론, 영업과 마케팅 측면 등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올 1분기 안에 엔코아 내에 큐브리드 전담 기술인력이 배치되며, 이 인력들은 큐브리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과 컨설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큐브리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주력 분야인 공공시장과 인터넷 서비스 분야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큐브리드쪽은 “엔코아의 주력 솔루션인 데이터 아키텍처 모델링 및 관리 솔루션 ‘DA#’과 큐브리드의 연동을 이미 마쳤다”라며 “1분기 안에 공공 및 인터넷 서비스 분야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엔코아의 데이터 전문 포털서비스인 ‘데이토’를 통해 콘텐츠 제휴와 온라인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데이토는 DBMS 관련 컨설턴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DBMS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그 산출물을 공유할 수 있는 메타 블로그형 포털서비스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이사는 “엔코아가 보유한 DBMS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큐브리드의 사용자 확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화식 엔코아 대표이사도 “큐브리드와의 제휴가 오픈소스 기반의 개발자 및 사용자 확대에 주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큐브리드는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 10만건, 해외 다운로드 월 1천건을 돌파하며 국산 대표 오픈소스 DBMS로 자리를 잡았다. 대표 국산 오픈소스 DBMS와 DB컨설팅 분야의 선두주자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화식 엔코아 대표(왼쪽)와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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