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최대 2500만명 ‘사회적 디지털 교육’ 지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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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빌드2020’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2년이 걸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불과 2개월만에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하면서 산업 전반에 디지털 붐이 일어난 까닭이다. 하지만 동시에 모든 사회 구성원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17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얼마 전 발표한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Global Skills Initiative)’의 한국 내 지원 방안 등을 발표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제민 ESI 프로그램 매니저, 배진희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 아태지역 총괄, 전세광 공공사업본부 교육사업팀장, 김현정 공공사업본부 본부장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는 전세계 2500만명에게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 바탕의 직무 수행 IT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큰 틀에서 기업 및 교육기관, 그리고 사회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회적 지원 계획이 담겨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현정 공공사업본부 전무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모든 기업과 개인이 더 많은 가치를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미션”이라며 “미션 수행을 위해 기술 대중화와 미래지향적 가치를 심어주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 지원 범주는 크게 △정부 △학생 △대학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으로 구분된다. 우선 정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혁신과 리더십 강화에 힘을 보탤 획이다. 또 이를 위해 공공 서비스 혁신에 필요한 도구와 기술을 지원 및 솔루션도 공동 개발도 이뤄진다. 공공부문 리더를 위한 프로그램으론 비즈니스 관점에서 AI 접목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비즈니스 스쿨’이 개설된다.

발표자료 발췌

교육기관과 연계한 단계별 학습 로드맵 강화도 추진한다. △초등학생 대상 마인크래프트 교육용 에디션 활용 교육 △중고생 대상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 아카데미 무료 제공 △대학생 대상 마이크로소프트 런(Learn) 연계 산학 협력이 그 중심이다.

대학의 경우 버클리, 카네기 멜론, 옥스포드 등 해외 유수 대학과의 학습 협력을 지원하며, 우선 국내 17개 대학과 4차산업에 필요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학습 플랫폼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기관 중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활용 연수 프로그램 개발, 한아름 ICT 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토단 운영이 진행된다.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또한 강화된다. 배진희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 아태지역 총괄은 “최근 다양한 사회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AI 등 핵심 디지털 기술과 도구에 대한 교육 기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대상들이 있다”며 “필란트로피 팀은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를 통해 최대 1만명이 AI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애인 청년·청소년에 대한 실용적인 AI 교육이 이뤄진다. 현재 내년 상반기 시작을 목표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교구 활용, 데이터 전처리가 가능한 수준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또 직무기반의 맞춤형 AI 교육 기회 제공 측면에서 △여성 정보보호전문가 △디지털마케터 △지역별 데이터 분석 전문가 육성 계획이 마련돼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100시간 이상의 멘토링, 모의면접 등을 통한 경력복귀와 실무 취업 연계 등까지 가능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발표자료 발췌

배 총괄은 “이처럼 방대한 사회적 지원·교육이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하나의 기업의 힘으로 모두 이뤄질 수는 없다”며 “현재 협력 중인 서울특별시, 비영리IT지원센터, JA Korea,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외에도 더 많은 지자체와 기관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형 클라우드 AI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지원 플랜’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AI 기술력과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내 클라우드 성장 토대 마련에 기여한다는 계획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 ▲책임 혁신을 위한 공동체 구성 ▲기술 격차 해소 및 일자리 창출▲사회적 영향력 창출 등 네 가지 분야를 중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