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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절반이 5G폰…“아이폰12가 견인할 것”

2020.11.20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중 절반가량이 5G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5G 스마트폰 판매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아이폰12 출시로 상승세를 타면서 내년 국내 5G 스마트폰은 1600만대까지 늘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일 자사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중 49%가 5G 모델이다. 전년 동기 47%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로, 5G 스마트폰 판매 초기 가파른 증가세와 비교해 주춤한 모습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4분기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 출시로 5G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올해 연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5G 스마트폰은 약 10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출시 초기 가파른 성장세가 안정되면서 전체 판매량 성장은 올해 103%에서 내년 56%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9년 510만대에서 올해 1030만대, 내년 1600만대로 예상된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한국이 아이폰 12시리즈의 1.5차 출시국으로 정해지면서 국내 사용자들이 예년보다 빨리 아이폰 신모델을 만날 수 있게 됐다”라며 “5G 아이폰을 기다려 온 교체 수요자들이 대거 구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의 보급형 5G 모델 출시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해 내년까지 5G 스마트폰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G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은 여전한 상황인데, 이동통신 3사가 인빌딩 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비롯한 실내에서의 5G 사용 경험이 서서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