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감독위, 첫 6건 접수…”논란 콘텐츠 삭제 여부 결정“

가 +
가 -

페이스북 감독위원회(이하 감독위)가 콘텐츠 삭제 여부를 결정할 첫 사례들을 접수했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감독위는 접수된 6건의 항소 사례에 대해 △증오심 표현 △과도한 신체 노출 △잘못된 정보 등이 포함됐는지에 대한 심의를 시작한다.

이번에 제기된 심의 사안 중 대부분은 미국 이외 지역의 사용자가 게시한 비 영어 콘텐츠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사례는 원본 콘텐츠가 게시된 곳과 동일한 지역의 한 사람을 포함한 5인 패널에게 회부된다. 패널은 90일 이내에 콘텐츠 삭제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페이스북은 이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

감독위는 지난 9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는 페이스북 콘텐츠의 삭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출범한 독립 기구다. 독립적 감독위는 지난 2018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처음 제안했다. 감독위가 페이스북의 콘텐츠 삭제 결정을 무효화할 수 있는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였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삭제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단한 사용자는 감독위에 항소할 수 있다. 페이스북도 감독위에 판단을 요구할 수 있다. 감독위는 인권과 표현의 자유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