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이재승·이정배·최시영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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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CE부문 출신 첫 사장이 나왔고 DS부문에 반도체, 파운드리 담당 사장이 교체됐다.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등 3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2일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승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 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사장, 최시영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사진=삼성전자)

이번 인사에선 이재승 삼성전자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 직후부터 생활가전사업부에 재직하며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시리즈 등을 출시해 삼성 생활가전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월 사업부장으로 부임한 그는 채 1년이 되지 않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DS사업부문은 메모리·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각각 교체됐다.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이정배 삼성전자 D램개발실장이 선임됐다. D램 분야 전문가로 D램설계팀장, 상품기획팀장, 품질보증실장, D램개발실장 등 요직을 두루 맡았다.

파운드리사업부에선 최시영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부사장)이 사장을 맡게 됐다. 반도체 공정·제조분야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팀장, 파운드리제조기술센터장,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등 반도체 사업 핵심 보직을 맡아왔다.

2017년부터 메모리사업부 사장을 맡던 진교영 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메모리 공정에서 세계적 권위자인 그는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선단공정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EUV 공정을 도입한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DS부문 최고기술개발자(CTO)를 맡게 됐다.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 김현석 CE부문장(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0부문장(사장)의 3인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과감한 쇄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