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3500억원에 ‘허핑턴포스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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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온라인 미디어를 소유한 아메리카온라인 AOL이 미디어사 목록에 허핑턴포스트를 추가했다.

AOL은 2월7일 허핑턴포스트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AOL은 인터넷 업체로 IT 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 인개짓을 비롯해 11개의 분야별 온라인 매체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에서 AOL은 3억달러를 현금으로 내고 1500만달러는 주식 매입 대금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로 허핑턴포스트는 허핑턴포스트미디어그룹으로 재탄생하며, 미국 내 1억1700만명, 전세계 2억7천만명의 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허핑턴포스트는 2005년 5월 칼럼니스트 아리아나 허핑턴을 편집장으로 하여, 블로그 기반 미디어로 설립됐다. 정치뉴스를 전문으로 전하는 매체로 시작했지만, 각 분야별 특화된 뉴스를 선보여 설립 4년만에 워싱턴포스트와 BBC보다 많은 방문자를 끌어왔고, 6년만에 한달 평균 2500만명이 방문하는 유명 매체로 거듭났다. 허핑턴포스트는 인터넷 시대에 언론이 나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2009년에는 소셜뉴스를 도입하며 워싱턴포스트 방문자를 단숨에 제쳐 주목을 받았다. 타임지와 영국 일간지 옵저버, 가디언에서 영향력 있는 블로그로 선정됐으며, 지난 미국 대선 후보들의 온라인 토론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AOL에 인수되어도 허핑턴포스트가 이어온 콘텐츠 개발은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인수 후에도 아리아나 허핑턴이 편집장 자리를 지킨다. 아리아나 허핑턴은 “허핑턴포스트의 기존 인터넷 주소와 콘텐츠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지역, 기술, 재미, 금융, 영상 뉴스는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새로운 허핑턴포스트의 경영 포부를 밝혔다.

AOL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온라인 콘텐츠와 상품, 서비스를 강화해 광고 사업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11개의 분야별 전문 인터넷 매체를 이용해 광고 영역을 확장할 수 있으며, AOL 자체 광고 뿐 아니라 제3자에게 광고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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