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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태블릿PC ‘줌’, ‘옵티머스 패드’ 4월 나온다

2011.02.10

SK텔레콤(이하 SKT)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3.0(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 PC 2종을 4월 경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CES 2011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모토로라 ‘줌(XOOM)’과 LG전자 ‘옵티머스 패드(미국 출시명 G-Slate)가 그 주인공이다.

두 제품은 구글이 직접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하는 GED(Google Experience Device) 모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허니콤 운영체제와 테그라2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1080p 풀 HD 영상과 3D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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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줌(XOOM)’

모토로라 줌은 10.1인치 터치스크린에 1280 x 800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CES 2011 행사에서 ‘올해의 제품상’과 ‘최고의 태블릿’ 2관왕에 오를 만큼 출시를 앞둔 허니콤 기반 태블릿 가운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제품이다.

LG전자 옵티머스 패드는 5백만 화소 카메라로 3D 영상을 녹화하고 HDMI 단자를 통해 TV, PC 등 다른 기기와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화면 크기는 8.9인치(해상도 1280×768)다. 대부분의 태블릿 PC가 7인치 혹은 10인치를 채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옵티머스 패드의 8.9인치 사이즈는 다소 톡특한 행보다.

LG전자는 “한 손에 쥐어지는 휴대성과 빈 공간 없는 최상의 화면 비율을 원한다는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반영해 첫 태블릿 PC의 화면 크기를 8.9인치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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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옵티머스 패드’

두 제품에 탑재된 차세대 안드로이드인 허니콤은 태블릿 PC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UI를 지원한다. G메일과 유튜브가 태블릿용으로 업그레이드 됐고, 3D 구글맵과 멀티태스킹을 즐길 수 있는 등 구글의 최신 모바일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가 공식적으로 태블릿을 지원하지 않아, 기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은 사실 태블릿인지, ‘뻥튀기’된 안드로이드폰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애매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허니콤 공개 이후로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은 비로소 태블릿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모습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허니콤 태블릿 가운데 가장 먼저 국내 소비자들을 만나게 될 두 제품이 과연 어떤 성과를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에 이어 모토로라 줌과 LG전자 옵티머스 패드도 모두 SKT를 통해 우선적으로 출시된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SKT는 2010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보하는 면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러한 기세를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까지 이어갈 기세다.

서성원 SKT 오픈 마케팅 추진단장은 “허니콤 기반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출시를 위해 추가 라인업을 확보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라며 “‘안드로이드폰에 이어 안드로이드 태블릿PC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스마트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zoomin@bloter.net

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