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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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가진 이들을 찾고, 그들과 비전을 공유하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인재를 뽑고 이들과 팀워크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라고 봅니다.”

BEA시스템즈코리아의 연구개발 센터 연구소장인 김한주 상무에게 지난 6개월 간의 성과에 대해 자평을 부탁했더니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김 상무는 또 “경력직 인재들을 주로 선발해 왔는데 앞으로는 신입 인재들을 뽑고 싶습니다. 열정을 가진 이들의 도전을 기대하겠습니다”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연구개발 센터에서 개발한 뭔가가 어떤 의미가 있다는 대답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답변이 돌아왔다. 사람, 특히 열정있는 사람 이야기를 김한주 상무는 특히 강조했다.

BEA시스템즈코리아의 연구개발센터는 지난해 12월 15일 국내에 터를 잡았다. 연구개발센터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그 안을 채우는 ‘사람’들이다. 어떤 사람을 선발해 같이 협력하느냐가 연구개발센터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열정을 가진 인재들의 팀웍은 연구개발센터의 미래를 보장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열정.

어떤 사람을 뽑았냐는 질문에 ‘열정을 가진 이’라는 답변을 들었을 때 약간은 당혹스럽다. 어떤 기준을 제시하면 이런 곳에 참여하려는 이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을텐데 인사 담당자들도 ‘열정’을 강조하더니 김한주 상무도 동일한 답변을 내놓았다. 도대체 열정을 어떻게 계량화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다들 열정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열정이 입사의 중요 요소가 과연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김한주 상무는 “A를 주문했을 때 A를 깔끔히 끝내는 인재가 있는가 하면 A를 끝내고도 직성이 안풀려 플러스 알파까지 만들어 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재원들이죠. 그들이 필요합니다. 연구개발센터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현실화할지 중요한데 이것은 열정 없이는 안되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그럼 열정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는 “이야기하다보면 다 아는 수가 있다”라면서 활짝 웃었다. 나도 따라 웃었다. 아는 수가 있다니 더 물어볼 말이 없다. 물론 이런 열정은 기본적으로 기술력과 기획력을 기본으로 깔고 있어야 한다. BEA시스템즈코리아의 연구개발 인력들은 전부 외부에서 선발되고 있다. 현재 25명의 연구인력들은 연말까지 30명 정도로 늘어난다.

BEA시스템즈코리아는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 분야에 많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각 산업별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딜리버리플랫폼(SDP) 분야에 집중해 왔다.

SDP는 킬러 응용프로그램을 좀더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킬러 개발 환경’을 말한다. 표준화되고 개방된 플랫폼을 이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빨리 상품화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나의 서비스가 탄생하는 개발, 테스트, 출시, 폐기, 재사용 등과 관련한 일련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서비스의 라이프사이클관리라고도 볼 수 있다.


BEA는 최근 제조, 금융, 공공,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한발 더 나아가 통신 분야로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KT나 SK텔레콤, LG데이콤과 파워콤,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같은 유무선 통신사들이 유무선융합 서비스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런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전략이다.

BEA시스템즈코리아는 8월 8일에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연구개발센터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SOA 리더스 랩’을 개설했다는 사실도 발표했다.

김한주 상무는 “고객과 파트너들이 개발한 모듈이나 서비스들을 테스트해볼 수도 있고, 또 SOA 환경이 어떻게 구현되고 실현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6개월간 각 산업별 SDP들의 성과가 있어 추가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BEA시스템즈코리아 연구개발 센터에서 개발된 기능들은 본사 제품에도 적용된다. BEA 본사 차원에서 국내 연구개발센터에 기대하는 바도 크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이들이 도입한 기능들을 세계 기업들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한 기술 지원 센터로서의 위치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한주 상무는 “우리 연구소에서 개발한 것들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없으면 나부터 먼저 떠나야 합니다. 그런 상황은 반가운 일이 아니죠. 우리가 만들어 낸 성과가 세계 기업들이 사용하는 제품에도 녹아들어간다는 점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도전에 나서고자 하는 인력들이 많이 참여해줬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사람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난 정말 말 그대로 사람만이 희망인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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