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 테슬라, 2020년 전기차 인도량 50만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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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Telsa)가 2020년 한 해 50만대에 육박하는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월가에서 기대했던 50만대 돌파는 450대 차이로 도달하지 못했지만, 지난 4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라는 점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가는 모습이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2020년 전기차 인도량 49만9550대, 생산량 50만 973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판매고 대비 리스 비율은 7%였다.

테슬라의 2019년 연간 차량 인도량은 36만7500대로 2020년 인도량은 전년 대비 35.93%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은 테슬라가 앞서 제시한 기업실적 전망치(가이던스)와 거의 일치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0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당해 차량 인도량으로 47만7750~51만4500대를 예상한 바 있다.

테슬라 2020년 연간/4분기 차량 생산-인도량.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갈무리)

2020년 연말 들어 제품 생산과 인도가 가속화된 모양새다. 4분기 기준 인도량은 18만570대로 생산량(17만9757대)보다도 813대 더 높았다. 생산량보다 인도량이 많다는 건 차량 수요가 늘면서 회사가 그간 쌓였던 재고를 비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간 기준 제품별로는 모델S와 모델X를 합쳐 생산량 5만4805대와 인도량 5만7039대를, 모델3와 모델Y는 생산량 45만4932대와 인도량 44만2511대를 각각 기록했다.

테슬라는 “2020년에는 최신 가이던스에 따라 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해 납품했다”라며 “또한 상하이에서 모델Y 생산이 시작됐으며, 곧 배송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1~2년 내 텍사스주 오스틴,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짓고 있는 새 공장도 가동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