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방문자 넘어 ‘관심도’ 1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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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수 1위에 올랐던 업비트가 관심도에서도 빗썸을 바짝 추격 중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위 빗썸과 2위 업비트의 온라인 정보량 격차는 2.2%에 불과하다. 최근 새롭게 부상한 포블게이트는 긍정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분석은 △커뮤니티 △유튜브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11채널 채널 21만개 사이트에서 진행됐다. 연구소는 2020년 한 해 이들 사이트에서 발생한 거래소 관련 포스팅을 분석한 결과, 빗썸이 15만8700건을 기록하며 1위(39.06%)에 올랐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14만9700건(36.86%)으로 2위에 올랐으며 빗썸과는 1만건 이하의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참고로 두 거래소를 합친 점유율은 약 76%다. 온라인에서 언급되는 국내 거래소의 4분3을 빗썸과 업비트가 차지하고 있는 셈. 이들을 제외하고 두자릿수 점유율을 보인 거래소는 3위 코인빗(5만1000건, 12.59%)이 유일하다. 4위 코인원은 2만9000건(7.14%), 5위 포블게이트는 1만7600건(4.34%)로 선두권과는 10배가까운 차이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 대상 중 업비트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2017년 빗썸보다 3년 늦게 시장에 진입한 업비트는 다시 3년만인 지난 2020년 빗썸을 제치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수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마케팅 전문업체 이더랩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11월 사이 업비트 월평균 방문자 수는 447만명이다. 372만명을 기록한 업비트보다 약 75만명 더 많다. 앞서 8~10월 통계에서는 빗썸이 459만명으로 427만명의 업비트를 앞섰으나 11월들어 순위 변동이 생겼다. 다만, 빗썸은 ‘고객-파트너’ 관심도 비교 부문에선 여전히 업비트를 25%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연구소는 관심도 내 긍정률과 부정률도 분석해 발표했다. 특정 거래소를 언급할 때 긍·부정을 판단할 수 있는 감성어(sentiment lexicon) 키워드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률이 가장 높은 거래소는 49.34%의 포블게이트로 나타났다. 코인원이 44.53%로 2위이며, 빗썸과 업비트는 각각 20.39%, 18.56%로 방문객 대비 낮은 긍정률을 보였다.

한편, 코인빗의 경우 긍정률과 부정률 모두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지난해 코인빗 운영진이 시세조작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인빗은 혐의를 전면 부인 중이며, 해당 사건 담당 경찰들을 ‘피의사실 공표죄’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